도로 위에 선 젊은 의사…"의대 정원 확대, 전면 재논의하라"
도로 위에 선 젊은 의사…"의대 정원 확대, 전면 재논의하라"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07 15:12
  • 댓글 9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오후 2시 '젊은의사 단체행동' 개최…전공의 5천명·의대생3천명 참여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 ⓒ의협신문 이정환 기자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 ⓒ의협신문 이정환 기자

"젊은 의사들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단체행동은 멈추지 않는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 열린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를 시작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전공의 5000여명, 의대생 3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공의 신분을 확인하고 발열, QR코드, 문진표를 확인하고 페이스쉴드 착용한 후 집회장에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회 과정에서도 2미터씩 간격을 뒀으며 박수와 피켓이 목소리를 대신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집회에 참석한 젊은 의사들에게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이 시간에 병원을 떠나 이곳에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하나가 된 우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하나가 돼 영리하게 싸우고 치밀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이 돼 달라"고 호소하며 개회를 선언했다.

ⓒ의협신문 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이정환 기자

또 결의문을 통해 "코로나 사태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전공의들은 의료를 망치려는 정부의 졸속 정책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를 코로나 '전사'라며, '덕분에'라며 추켜세우다가 이제 단물 빠지니 적폐라고 부르는 정부의 행태에 우리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대로 된 논의도, 아무 근거도 없이 4000명의 의대 정원을 날치기로 통과시키고 효과가 검증된 항암제는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고 부작용조차 깜깜히 모르는 한방첩약에 우리의 피 같은 건강보험을 쏟아부으려는 정책에 국민의 건강은 정부의 결정에 없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고 지적했다.

결의문에서 젊은 의사들은 정부를 향해 ▲무분별한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전면 재논의 ▲모든 의료 정책 수립에 젊은 의사와 현장의 목소리 반영 ▲수련병원 통한 협박과 언론플레이 즉시 중단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미란 2020-09-04 12:28:53
시험도안보고뽑는.시민단체.돌머리.자식들.의사되어.국민죽인다.대형의료사고.ㅡ정부는.부정부패정책.철회서면화해라ㅡ돌파리의사.국민죽인다ㅡ.서울대교수,중요의료자리에.우선취직시킨댄다

미란 2020-08-31 20:33:26
국민세금으로.시민단체추천한.공공의대증설비470억.학비생활비2'3조원.시민단체추천의사가1%증가하면.국민건보료22%증가.ㅡ.의료파업적극지지합니다

미란 2020-08-31 20:31:34
시험도안보고뽑는.시민단체.돌머리.자식들.의사되어.국민죽인다.대형의료사고.ㅡ정부는.부정부패정책.철회서면화해라ㅡ돌파리의사.국민죽인다ㅡ.서울대교수,중요의료자리에.우선취직시킨댄다

닥터K 2020-08-08 00:55:16
대통령,여야당 정치인들과 보건복지부장관 말 믿지마세요....모든 전공의선생님과 의대생과 젋은 전문의선생님 단단하게 마음을 먹고 끝까지 강력하게 밀고나가야합니다....그렇게 안 하면....지금도 상황 많이 안 좋지만....미래를 생각한다면....반드시 사대악을 막아야합니다.....모든 분들 마음 단단하게 먹고 끝까지 싸워서 이겨나가야합니다....화이팅 힘내세요...

전공의의료사고생명윤리책임 2020-08-07 22:44:25
전공의 수당이 필요이상 작을수있다. 하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따라 사람으로써 생명윤리 와 생명을 지키려 많은노력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권역 상급종합병원은 더더욱 권리를 보장받지못하거나, 교수가 책임전가하는 아급성기에 뇌혈관 질환 심혈관질환 생명의 초분을 다투는시기에도 교수는 현장에 없다. 그렇게 단시간에 삽시간에 환자에 생명은 잘못된길로 돌아서고 그판단은 오로지 현장에는 전공의가 하게되는데 과실치사 책임은누가지는가? 그병원이 책임지나? 죽은사람이 다시돌아오나? 의료사고 의료과실치사 어디에 있는가? 수당 따지기전에 전공의 권리 우선보장해주면 책임질수없는 의사지시는 함부로전공의가 양심이있다면절대하지말아야한다. 그건 사람을 늘리는 정부정책안에서하든 그걸반대하고 지금있는인원에서하든 환자를함부로죽이지마라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