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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 '파업' 동참...전면 '수업 거부'
전국 의대생 '파업' 동참...전면 '수업 거부'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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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현 회장 "비상사태 선포…7일(대전협)~14일(의협 총파업) 동참"
수업·실습 거부 투쟁 참여...단체행동 불이익 주는 의과대학 명단 공개
ⓒ의협신문
ⓒ의협신문

전국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발, '수업 및 실습 거부'를 통한 전면 파업을 진행키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은 3일 SNS를 통해 "의대협 집행부는 심사숙고 끝에 의대협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응급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를 포함한 전면 파업 돌입을 선언한 데 이어, 전국 의대생들도 '수업·실습 거부'라는 단체행동을 통해 화력을 모으고 있는 모양새다.

기간은 대한전공의협의회 파업일인 8월 7일 금요일부터 대한의사협회 파업일인 8월 14일 돌아오는 금요일까지. 40개 전 단위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진행한다.

조승현 회장은 "지난 토요일 최종적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주관한 전공의 파업이 확정됐다. 이에 의대협에서도 수업 거부와 실습 거부를 통해 화력을 더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렇게 전면 파업이 결정됐다"며 "회원분들께서 움직인다는 목소리에 힘을 받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수업 거부나 실습 거부 등을 빌미로 불이익을 주는 의과대학의 단위 명을 공개하겠다고도 경고했다.

조승현 회장은 "공문과 보도자료로, 수업 거부와 실습 거부를 빌미로 학생에게 학칙 등 교내 내규에 명시된 방식 이상으로 유무형의 압력 및 불이익을 주는 의과대학은 회원 조사를 통해 그 단위 명을 공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협회가 부싯돌이 되어 여러 협회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고생하시는 전공의와 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어 움직여야 한다"며 "회원분들께서 동참하실 수 있도록 협회가 할 일을 다 하겠다. 대전협과 함께 로드맵을 짜고 협업하겠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움직여야 할 때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양옆 동기와 선후배들의 손을 잡고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승현 의대협회장은 폭우가 쏟아진 1일 △광화문 광장 △청와대 앞 △헌법재판소 앞 △국회의사당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청와대 및 주요 거리에서의 행진 시위도 함께했다.

당시 조승현 회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 증가 및 공공 의대 신설 등 납득할 수 없는 의료정책들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학생들 차원에서 집단행동을 강행하겠다"며 "의대생 및 의료인들이 불합리한 정책으로 인해 피해 보지 않도록 투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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