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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전국 전공의들, 7일 응급실 포함 '전면 파업' 의결
전국 전공의들, 7일 응급실 포함 '전면 파업' 의결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8.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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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응급실·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 포함 24시간 '전면 파업' 선언
대한의사협회 14일 총파업에도 참여…"전국 전공의 비상사태 선포"
ⓒ의협신문
ⓒ의협신문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강행 정책에 반발, 오는 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파업에 의결했다.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유지업무 진료과 전공의를 모두 포함한 전면적 파업이다.

14일 진행될 예정인 대한의사협회 주도 '전국 의사 총파업'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는 업무를 중단하고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협은 1일 저녁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재 전국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1개 단위 병원 기권을 제외한 회의에 참석한 전국의 모든 수련병원이 8월 7일 총파업에 의결했다.

대전협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는 각 병원에 단체행동 협조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단체행동의 세부 지침도 마련해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현 대전협회장은 "대한병원협회와 정부는 우리의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 수련과 교육의 질은 생각도 하지 않고 의사 수가 늘어나면 문제가 다 해결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며 "의료계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의 원인을 안다면 근본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고, 원인을 모르면 그것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멈춰버린 의료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단체행동"이라면서 "우리 모두 하나 되길 소망하며, 성공적인 단체행동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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