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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첩약 급여화 반대 의료계 '릴레이 성명' 봇물
한방첩약 급여화 반대 의료계 '릴레이 성명' 봇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0.07.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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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심 소위 앞두고 시도·직역·전문학회 등 반대 성명
"안전, 효과 검증 먼저...급여 원칙 지켜라" 한 목소리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첩약 급여화 반대에 동감하는 32개 의료계 단체가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각각 릴레이 성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를 비롯해 부산광역시의사회,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전광역시의사회, 울산광역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충청북도의사회, 충청남도의사회, 전라북도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경상남도의사회,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등이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신경과의사회,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진단검사의학과개원의사회 등 직역단체도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핵의학회 등 전문학회도 보건복지부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밖에도 한국여자의사회와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지역병원협의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도 잘못된 정책을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각 단위 의사단체가 첩약 급여화 저지에 뜨겁게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릴레이 성명을 발표했다"며 "첩약 급여에 대한 의료계의 일관된 입장이 릴레이 성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보험 재정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분야에 우선 투입해야 하며 한방 치료 급여화는 의학적 타당성·효과성·비용효과 등을 현대 의학과 동일한 잣대로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한방첩약 급여화 저지를 위해 범의료계 릴레이 성명 추진은 물론, 지난 6월 28일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첩약 급여화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1일 의협 대의원의 첩약급여화 반대 서명지를 보건복지부 전달했다. 3일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가 개최되는 서울 국제전자센터 앞에서 한방첩약 급여화 철회 촉구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는 3일 회의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여부를 논의해 다음에 열릴 건강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 논의 결과를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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