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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병원들 3, 4월 연속 환자 및 수익 급감

코로나19로 병원들 3, 4월 연속 환자 및 수익 급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6.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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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보다 4월 감소폭 커…버티는 것도 힘들다 최악의 상황 직면
정영호 병협회장, "심각한 자금난 빠진 병원에 정부 정책 지원" 촉구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렸던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병원들이 환자 수와 수익이 크게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상급종합병원 20곳과 종합병원 96곳, 병원급 의료기관 26곳 등 142곳의 환자 수와 수익 변동 상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3월 이후 급격한 환자 감소 추세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던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이 4월에도 여전히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한 외래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15.7% 줄어든 것을 비롯해 종합병원 19.3%, 병원급 29.6%의 감소 폭을 보였으며, 입원환자의 경우도 종별로 각각 14.5%(상급종합병원), 19.6%(종합병원), 25.2%(병원) 감소로 엇비슷했다.

이런 환자 감소추세는 4월에도 계속됐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외래환자는 16.2%(상급종합병원), 23.8%(종합병원), 30.5%(병원) 줄었으며, 입원도 12.7%(상급종합병원), 21.4%(종합병원), 32.3%(병원)의 환자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병원의 진료 수입도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고, 3월보다 4월의 감소 폭이 더 커 병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진료 수입 감소 폭은 3월에 병원 종별로 각각 7.5%(상급종합병원), 11.1%(종합병원)였으나, 4월에는 9.5%(상급종합병원), 15.5%(종합병원)로 확대됐다. 반면, 병원급은 3월 20.1% 감소에서 17.9% 감소로 감소 폭이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병협이 이번에 조사한 병원 142곳은 감염병전담병원(17곳)이거나 국민안심병원 지정기관(111곳), 선별진료소 운영기관(121곳)이었다.

정영호 병협회장은 "전국 병원들이 선지급 진료비나 메디칼론, 융자지원과 인건비 등 지출 비용을 최대한 아껴 근근이 버텨 왔으나 선지급된 진료비마저 7월부터 상환해야하기 때문에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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