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서 누구나 차별과 편견 없도록 하겠다"
장애인의 날 40주년 맞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방문·격려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당선인(광주 광산갑/전남의대)이 당선 후 지역구 주민들의 민심을 경청하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당선인은 20일부터 전통시장, 골목상권, 복지시설, 산업단지 등을 다니며 민심 경청 투어를 시작했다.
이 당선인은 20일 장애인의 날 40주년을 맞아 (사)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광산구지부, 혜화복지재단을 각각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발달장애인들의 복지, 자립 지원, 복지사 처우 개선 등 현안을 논의하고,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간담회에서 이 당선인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장과 복지는 한 사회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삶의 현장에서 누구나 차별과 편견을 받지 않도록 정책입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설 유형에 따른 종사자 처우 격차 문제를 지적하면서 단일임금체계 시행, 자녀돌봄 휴가제도 신설, 현실적 급여체계 마련, 아동 입소 지원 개선 등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이 당선인은 "기존 복지전달체계에 따른 돌봄서비스 제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짊어져야 했던 부담을 이제 사회가 나눠야 한다"며 "장애인의 권리가 존중받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를 만들어가면서 누구나 차별과 편견 없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로의 단차나 계단을 비롯, 엘리베이터, 화장실, 대중교통 등 환경을 개선해가고, 복지서비스와 문화생활, 생활체육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통합형 시설을 늘려가야 한다"며 "공공시설 무장에 구축 의무화로 공공이 먼저 물꼬를 터, 삶의 조건이 평등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끝으로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처우를 포함한 근로 환경 등을 개선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