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치료 골든타임 문제 해소
진료에 밤낮 없는 의료진에 격려·응원 등 사회 각계 성원 답지
강원권역 '코로나19' 유증상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맡는다.
강원도는 3월 17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강원권역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했다.
중증응급 진료센터에 환자가 이송되면 응급실 밖에 마련된 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와 감염여부를 구분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격리진료구역에서, 감염이 의심되지 않는 환자는 일반진료구역에서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경증환자는 다른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이번 중증응급 진료센터 지정에 따라 응급실 내부 감염문제로 인해 코로나19 유증상 중증 응급환자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문제를 해소하고 중증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밤낮으로 고군분투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진에게 격려와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원주시 소상공인협회로부터 간식세트 70개가 전달된 이후 마스크와 보호구 등을 기증 받는 등 사회 각계로부터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
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누적된 피로와 심리적 부담이 크지만 주변의 따뜻한 응원의 말 한마디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백순구 병원장은 "강원도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감염 여부에 상관없이 중증환자를 치료해야하는 것은 우리 병원의 소명이자 책임"이라며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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