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29 (목)
가정의학회, 춘계학회 연기 등록비 의협 쾌척
가정의학회, 춘계학회 연기 등록비 의협 쾌척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05 14:3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1470만원 입금..."코로나19 애쓰는 동료 회원 위해 써 달라"
최환석 이사장 "대구·경북 지역 의사 동료들 노고 눈물겨워"
대한가정의학회가 3월 2일 의협에 보낸 코로나19 성금 공문. ⓒ의협신문
대한가정의학회가 3월 2일 의협에 보낸 코로나19 성금 공문. ⓒ의협신문

대한가정의학회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경북 동료 의료진들을 위해 힘을 모았다. 춘계학술대회를 연기하면서 등록비 1470만원을 대한의사협회에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한 것.

가정의학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27~29일 경주에서 개최키한 춘계학술대회를 전격 연기했다. 일선 회원들 사이에서 "미리 낸 등록비를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들을 위해 써 달라"는 요청이 잇따랐다.

최환석 가정의학회 이사장은 "대구·경북 지역 동료 의료인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바라는 1만여 회원들의 아우성과 같은 건의를 받아들여, 연기된 춘계학술대회 등록비를 본인 동의를 거쳐 의협 코로나19 성금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가정의학회 회원들은 1차의료의 주역으로, 방역의 최전선에서 감염병과 싸우고 있다. 지역사회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한 최 이사장은 "특히, 대구·경북 지역 동료 의료인들의 노고는 눈물겹다"고 말했다.

최환석 이사장은 "해외 유입 신종감염병을 이겨내면서 효율적 공공의료 체계 재정비·주치의제 도입 등을 이루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살펴보는 주치의를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중심에 놓아 위기 시에는 국가 방역의 파수꾼 역할을, 평소에는 백년 동행 평생 건강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