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148병상 확보...3월 5일부터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이 3월 5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은 지난 2월 23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병원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주력키로 했다.
공단 창원병원은 2월 29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직후 코로나19 대응TF팀을 구성, 기존 입원 환자를 전원했다. 환자 및 직원의 안전을 위해 병원을 클린존과 오염존으로 구분하기 위한 격벽 설치를 비롯한 시설 공사와 방역을 마치고 148병상을 확보했다.
창원병원은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자체 인력 157명(의사 10명·간호사 123명·방사선사 10명·임상병리사 14명)과 정부인력 19명(의사) 등 176명을 배치했다.
창원병원은 병상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를 이송,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는 현재 3월 4일 0시 기준 4,780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89.7%를 차지하고 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는 창원병원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가적 의료재난 상황인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공단 자산을 총가동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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