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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막아보자! 의료계 대표자들의 '말. 말. 말'
코로나19 확산 막아보자! 의료계 대표자들의 '말. 말. 말'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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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책본부, 첫 회의 앞두고 자문단 간담회 개최 '해법 모색'
의학회·한림원·대의원회·시도의사회장단·前 질본부장 등 '조언·격려'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대한의사협회 중심으로 극복" 공감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월 28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자문단과 집행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월 28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자문단과 집행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 △박홍준 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회장(임태환 회장 대리 참석) △주승행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백진현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장 △한희철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전병률 차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염호기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가 참석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기 위해 의학계와 의료계 대표들에게 지혜를 구했다.

의협은 지난 2월 28일,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자문단과 집행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협의 대응에 대한 평가와 함께 국내 확산에 대한 전망, 향후 대응 방향 등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의협을 중심으로, 전문가단체의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최대집 의협회장(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 의료계 모든 직역이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협회가 국민 건강을 지켜내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의협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이처럼 컸던 적은 없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전문가들이 합의를 통해, 의협이란 단일 창구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기석 한림의대 교수(호흡기내과·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의협이 위기에서 신중하게 잘 대응해 왔다. 의협을 중심으로, 학회들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의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민이 신뢰하는 전문가 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회장(서울의대 예방의학)은 의협 대책본부의 활동 방향과 군진의료를 포함하는 민관협력체계를 함께 제안했다.

박병주 부회장은 "정부가 현재 확진된 환자들의 중국, 신천지와의 역학적 연관성을 분명히 밝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의협이 학문적 전문성을 갖춘 학회와 현장에 있는 시도의사회를 망라하는 네트워크를 확립하는 것 역시 시급하다"고 짚었다.

전병율 차의대의전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정부가 감염병 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을 하고도 여전히 소극적이다. 의협이 이를 지적하고, 정부에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병율 교수는 "현재 병상이 부족해, 자가격리 중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증환자는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시설격리 형태로 관리해야 한다"며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각종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의협이 신속하게 진위를 확인해,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염호기 대한의학회 정책이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자체에 대한 이해와 연구뿐만 아니라 질병의 통제, 의료인력의 관리와 현장에서의 적용, 중환자 치료 등 총체적인 접근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의학회 차원에서 각 분야의 전문학회와 상의해, 위원회를 구성 중"이라면서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현장 상황에 대한 고민과 논의도 이어졌다.

백진현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장(전라북도 의사회장)은 "현장에서의 마스크, 개인방호구 등 물자 부족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 대응에 아쉬움을 피력했다.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간사)는 "지난달 19일부터 불과 10여 일 만에 국내 확진 환자 수가 100배 이상 늘어났다. 심각한 위기에서 이제는 정말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이에, 의료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들을 모셔 자문을 구했다. 의협을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단합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대집 의협 회장 △박홍준 의협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 △장성구 대한의학회장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회장(임태환 회장 대리 참석) △주승행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백진현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장 △한희철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전병률 차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염호기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가 참석했다.

의협은 간담회에 이어 3월 2일 월요일 저녁,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대책본부 위원 및 집행부가 함께 참여하는 대책본부 첫 회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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