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20여개 정신의학과 병동 대상, 코로나19 감염관리현황 점검
중국 등 여행 종사자 업무배제 여부·폐렴 입원환자 조치내용 등 확인
중국 등 여행 종사자 업무배제 여부·폐렴 입원환자 조치내용 등 확인

정부가 요양병원에 이어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관리 현황에 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통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데 따른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대상으로 종사자 업무배제, 외부 방문객 제한 여부 등 감염 관리 현황에 대해 어제와 오늘(24일∼25일) 이틀 동안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전국 420여 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대상으로, 서면조사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폐쇄병동 근무(출입) 종사자의 중국 등 특별입국절차 대상지역 여행 이력 ▲동 이력 종사자의 업무배제 여부 및 배제하지 않은 경우 그 명단 ▲폐쇄병동 입원 환자 중 폐렴환자 여부 및 조치 내용 ▲면회객 등 외부 방문객 제한 여부 등을 살핀다.
정부는 "감염병에 취약한 폐쇄병동 특성 상 외부인의 출입을 되도록 제한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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