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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감염 확산 현실화…대구시의사회 총력 대응

대구시 코로나19 감염 확산 현실화…대구시의사회 총력 대응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2.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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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하루새 15명 확진 환자 발생…4개 대형병원 줄줄이 응급실 폐쇄
대구시의사회, 사례 정의 범위 넓히고 추가인력·장비 중앙 정부에 요청

19일 하루새 대구지역에서 1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대형병원들이 줄줄이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현실화 되고 있다.(사진 경북대병원 응급실 폐쇄)
19일 하루새 대구지역에서 15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대형병원들이 줄줄이 응급실을 폐쇄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현실화 되고 있다.(사진 경북대병원 응급실 폐쇄)

대구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대구 지역을 비롯한 부산 지역 대형병원들이 응급실을 폐쇄하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

19일 오전 기준으로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지역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후에는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에서 4명, 그리고 병원 내 접촉자가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하루 새 31번 확진자로부터 무려 15명의 확진자(동일한 교회 14명, 병원 내 접촉자 1명)가 발생하면서 '슈퍼 전파자'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 경우, 5개의 대표적인 대형병원 가운데 현재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이 응급실을 폐쇄했고, 19일 하루 동안 응급실을 폐쇄했던 계명대동산병원은 20일 오전 7시 정상 가동, 대구가톨릭대병원도 의심 환자가 잠깐 다녀간 시간 응급실을 폐쇄했다가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문제는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여서 응급환자 진료에도 비상이 걸렸다. 언제 또다시 응급실을 폐쇄할지 모르기 때문.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만약 현시점에서 대구지역에서 중증의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처치를 신속하게 받을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이외에 19일 서울에서는 한양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된 상태이고, 부산에서는 해운대백병원이 응급실을 폐쇄했다. 다행히 해운대백병원은 의심 환자가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불과 15명의 추가 환자가 대구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심각한 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대구시의사회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의료계의 모든 역량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환자가 다녀간 병·의원은 폐쇄가 되고 있어 회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계절성 유행 질환과 유사 증상으로 내원해 초기 진단이 어려운 점과 환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진료 지침에서 벗어나는 환자 사례가 생겨 회원들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회원들의 불안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사례 정의의 범위를 좀 더 넓혀 진료할 것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고 강조했다.

지역 대형병원 응급실의 잇따른 폐쇄로 인해 일반 응급환자들의 치료도 문제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병원 원장들과도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는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므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 및 모임을 자제하도록 대시민 홍보를 하도록 유관기관에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대형병원들과 협의해 병실 확보를 최대한 빨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를 통해 중앙 정부에도 추가 인력과 장비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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