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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8 21:27 (목)
분업 입장'회원 투표로 결정

분업 입장'회원 투표로 결정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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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14일, 오는 7월 1일 정부의 의약분업 시행에 대한 의료계의 최종적인 입장을 전회원이 참여하는 직접투표로 결정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이날 동아홀에서 열린 시군구의사회장 및 의쟁투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19일까지 각 시군구별로 비상총회를 소집, 현 정부의 의약분업에 대한 의견과 향후 투쟁방침을 전회원이 참여하는 직접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이날 전국 시군구의사회에 의약분업에 대한 의협의 요구안과 함께 설문지를 배포하고, 20일까지 설문결과를 취합하여 21일 오후 2시 의쟁투중앙위원회를 열어 투표결과에 따라 최종적인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의협 요구안은 ▲의약품분류의 선진화 ▲임의조제 금지 방안 ▲대체조제의 문제점 보완 ▲약화사고의 문제점 대책마련 ▲의료보험수가 및 의료제도 관련사항이며, 설문지는 ▲현 정부안의 의약분업에 대한 찬반 ▲정부의 의약분업안에 반대한다면 의협이 요구한 의약분업에 대한 의협안을 정부에서 수용하면 의약분업 참가 여부 ▲정부가 의협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그 이후 투쟁방법으로 무기한 휴진이나 폐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3개항으로 되어 있다.

이 회의에서는 또 향후 투쟁방향과 관련해서 개원의 뿐 아니라 의대교수, 봉직의, 전공의, 의대생 등 전체회원의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기로 원칙을 정하는 한편 지난 11일 회의에서 결정한 의약분업 중앙협력위원회 불참 결정은 상임이사회의 조건부 참여 결정과 혼선이 있어 오는 21일 회의에서 재논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각 지역대표자 및 의쟁투 운영위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정(金在正) 회장 및 신상진(申相珍) 위쟁투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김방철(金方喆) 보험이사·김인호(金仁鎬) 의무이사·전현희(全賢姬) 법제이사의 업무보고와 함께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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