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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한방 난임·치매치료 지원사업 확대 반대
서울시醫, 한방 난임·치매치료 지원사업 확대 반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1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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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학적인 근거로 추진하는가?" 반발
서울시의회 16일 24억원 지원사업 예산 통과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생물통계센터 소속 생물통계학자이자 코크란의 부인과학 및 생식 그룹(Cochrane Gynaecology and Fertility Group) 통계 편집자(Statistical Editor)인 잭 윌킨슨(Jack Wilkinson) 박사는 지난 12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Medicine지가 요청한 <span class='searchWord'>한방난임치료</span>와 관련된 논문의 심사를 거부했다는 글을 올렸다. ⓒ의협신문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생물통계센터 소속 생물통계학자이자 코크란의 부인과학 및 생식 그룹(Cochrane Gynaecology and Fertility Group) 통계 편집자(Statistical Editor)인 잭 윌킨슨(Jack Wilkinson) 박사는 지난 12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Medicine지가 요청한 한방난임치료와 관련된 논문의 심사를 거부했다는 글을 올렸다. ⓒ의협신문

서울특별시의사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 한방대책 특별위원회는 최근 서울특별시가 국제적 논란에 휩싸인 한방 난임 및 치매치료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나서자 "근거가 박약한 한방치료에 수십억원의 혈세를 투입하겠다는 결정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깊은 유감의 뜻을 천명한다"고 항의했다.

서울시의사회는 19일 '서울시는 국제적 논란에 휩싸인 한방 난임 및 치매치료 지원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에서 "시 당국자와 정치인은 과연 어떤 과학적 근거로 정책을 추진하는가? 과연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느끼고는 있는가?"라고 묻고 "그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서울시의회는 16일 한방난임 및 치매치료 지원사업 등을 25개 서울시 산하 구로 확대하기로 의결하고 한의약적 치료 및 건강증진사업비로 24억2000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잭 윌킨슨 영국 맨체스터대 생물통계학자(Cochrane 부인과학 및 생식그룹 통계 편집자)는 최근 '한약 투여 및 침구 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 논문 심사를 거부하며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이 논문을 검토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시간 낭비일 뿐이다"라고 일갈해 국제적인 망신을 샀다.

해당 논문은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가 국내 3개 한방병원에 6억8000만원의 연구비를 주고 의뢰한 논문이다. 연구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난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하고 논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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