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변태섭 회장, 의협에 이해관계 조율 등 '구심점 역할' 요청
변태섭 회장, 의협에 이해관계 조율 등 '구심점 역할' 요청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11.19 11:2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 '의사의 날 기념식·추계연수교육'…600여 명 참석
박능화 울산의대 교수, 제22회 울산의사대상 수상
(제공=울산광역시의사회) ⓒ의협신문
(제공=울산광역시의사회) ⓒ의협신문

울산광역시의사회가 의협에 의료계 이견 조율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요청했다.

변태섭 울산시의사회장은 16일 오후 5시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23회 울산의사의 날 기념 제22회 울산의사대상 시상식 및 2019년도 추계의학연수교육 기념사에서 "정부의 일방적 주도로 계속 진행되는 문케어의 부작용이 점차 속출하고 있다. 정부 지자체의 선심 행정의 산물인 커뮤니티케어가 지역의사회와 무관하게 진행되면서 저수가 방문 진료도 언급됐다"며 "의협은 정확한 구심점 역할로, 책임감 있는 회무를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전달체계 개선 TF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내부갈등이 있었지만, 시도회장의 권고를 받아들여 개원의협의회 부회장을 위원교체한 대승적 결단은 높게 평가한다"면서 "각 직역의 이해관계가 얽힌 의료전달체계 개편 작업을 잘 조율해, 역사에 길이 남을 의료의 큰 변혁을 이뤄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민주당 고용진, 전재수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서도 "해당 법률안은 국민의 편의를 빙자해 민간보험사의 편의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새로운 의무와 진료 제한이란 압박을 가져오는 악법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우리 의사들은 현재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불합리한 의료제도 속에서 의사로서의 사명감 하나로 불철주야 진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응급실을 비롯한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각종 폭력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우리 협회는 의료인 폭행에 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범사회적 기구 구성 및 반의사불벌 규정 폐지와 진료 거부권 입법화 등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6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혈관 질환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한 제2부 추계학술대회는 ▲급성관동맥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박상우 울산의대 교수/울산대병원 심장내과) ▲새로운 감염병 분류체계와 신고(제갈양진 울산의대 교수/울산대병원 호흡기내과) ▲말초혈관질환(박상준 울산의대 교수/울산대병원 외과)▲심부정맥혈전증과 폐동맥색전증(정성윤 동강병원 과장/심장내과)▲뇌졸중의 진단 및 치료(권지현 울산의대 교수/울산대병원 신경과)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제22회 울산의사대상 수상자에는 박능화 울산의대 교수(울산대학교병원 내과)가 선정됐다. 박능화 교수는 각산에서 간내과 전문의로서, 간외과·중재적 방사선과·치료방사선과·종양내과와의 협진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 성적을 거둬 울산의 의료수준을 높였다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120편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최근 5년간 총 40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소화기분야 세계 최고의 논문인 ▲Hepatology ▲Gut ▲Journal of Hepatology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울산뿐만 아니라 한국의 의료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이후에는 울산대병원 생의과학 연구소 소장, 연구부장 및 의학연구실장을 맡았으며 울산시 내과지회장 및 부울경 간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간학회 전산정보이사를 맡고 있다. 2020년부터는 부울경 소화기내과 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