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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선...이은아 신경과의사회장 연임 '성공'
첫 경선...이은아 신경과의사회장 연임 '성공'
  • 최승원·홍완기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9.10.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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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수가 신설, 새 진료영역 발굴' 등 공약
"방문진료·커뮤니티케어 등 적극 참여해 주도권 잡겠다"
이은아 대한신경과의사회장(경기도 고양시·헤븐리병원) ⓒ의협신문
이은아 대한신경과의사회장(경기도 고양시·헤븐리병원) ⓒ의협신문 홍완기 기자

이은아 현 대한신경과의사회장(경기도 고양시·헤븐리병원)이 신경과의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참석 대의원 141명 중 113표를 얻어 기호 2번 오동호 후보(23표)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년.

신경과의사회는 13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은아 연임 회장은 회장 선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초의 경선이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선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신경과의사회가 발전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은아 회장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새로운 의료정책들에 지속성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치매 국가책임제나 치매 안심센터부분에 있어서, 신경과 의사가 전문적인 진료를 할 수 있음에도 국가 정책으로 인해 신경과 위상이 위축될 수도 있는 중대한 상황이라 생각했다"며 연임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방문진료나 커뮤니티케어에 주도적인 참여로 회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은아 회장은 "방문진료, 커뮤니티케어 등 정부 정책에 반대의견이 있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다. 신경과의사회 역시 현재 의협에서 구성한 커뮤니티케어 TF팀에서도 활동하며 의견을 내고 있다"며 "하지만, 한편으로 해당 사업에서 신경과가 진정으로 필요한 환자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분들께 어떤 도움이 될지 신경과 의사로서 고민을 함께할 것이다. 이를 통해 사업에서 신경과 의사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경선 관련 정관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처음이기 때문에 미숙한 부분이 있다. 이에, 첫 경선에서는 대한의사협회의 정관을 따랐다. 현재, 정리작업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은아 회장은 "회장 연임을 허락해주시고, 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 동안 회장으로서 쌓은 경험과 17년이라는 신경과의사회 활동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은아 회장은 공약으로 ▲신경과 수가 신설 ▲새로운 진료영역을 발굴 ▲커뮤니티케어, 방문진료 등 적극 참여 ▲급변하는 보험심사 신속 대응 ▲모바일 홈페이지, 유튜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은아 회장은 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 신경과장·성균관의대 외래조교수·가천의대 신경해부학 외부 부교수·질병관리본부 검진기준 및 관리반 노인검진분야 정신건강 전문기술분과 위원·인지기능 전문기술분과 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평가심사위원회 비상근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대한노인신경과학회 부회장·대한치매학회 이사·신경계 우울증학회 이사 등을 맡았다.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제10대 회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신경과의사회).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제10대 회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신경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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