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투쟁, 급변하는 국내 상황 맞게..."
의협 의쟁투·집행부 5일 밤 비상천막 연석회의 개최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와 의협 집행부(상임이사·자문위원)가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18일 혹은 24일 개최하는 안을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 제안키로 했다.
열대야가 한창인 5일 저녁 8시 의협 의쟁투 위원과 의협 집행부는 서울 이촌동 비상 천막 회의실에서 8월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일정을 조율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10일 열릴 시도의사회장단 회의에 8월 18일 혹은 24일 전국의사대표자 대회를 개최하는 안을 제안키로 의견을 모았다.
최대집 의협 회장 겸 의쟁투 위원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한 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며 "투옥을 각오하고 이번 투쟁에서 반드시 의료개혁을 쟁취하겠다"고 약속했다.
"7월 2일(단식 투쟁)부터 1단계 의료개혁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올 8월과 9월이 투쟁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최 회장은 "앞으로 개최될 전국의사 대표자 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이 자리에서 논의하자"고 말했다.
특히 투쟁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대국민·회원 홍보가 이번 투쟁에서 중요하다"며 "먼저 전 회원이 현재의 심각성을 인식해 행동으로 동참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반일 분위기와 관련해서도 "한국의 사회정치적 상황이 매일매일 급변하고 있다. 의료개혁 투쟁도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밝혀 구체적인 투쟁 방안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날 연석회의는 비공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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