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강경내시경학회 이사장 역임한 외과 전문의
"외상센터 중심 민관군 협력...전시·평시 공공의료 정립"
한호성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외과)가 1일 제26대 국군수도병원장으로 취임했다.
한호성 신임 국군수도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군수도병원은 국방개혁 2.0에 따른 의료 서비스 개편과 2021년 군 최초의 외상센터 개원이라는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외상센터를 중심으로 민관군 협력을 통해 군 최고 의료기관의 전시·평시 공공의료 역할을 정립하고,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고의 확정적 의료를 제공해 국군 장병의 의료 복지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한 신임 국군수도병원장은 ▲조직 재편 및 환자중심 경영 ▲민군 협력 완성 ▲국군외상센터 개원 추진 및 배후병원 역량 강화 ▲상위 대학병원 수준의 역량 창출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한 신임 국군수도병원장은 1984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1989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경상대병원 조교수(1989∼1993년)와 이대목동병원 외과장을 거쳐 2003년 서울의대 교수로 부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장(2003∼2012년)·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장(2011∼2016년)·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2012∼2016년) 등을 역임했다.
학계에서는 대한외상학회장·대한종양학회 이사장·대한복강경내시경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췌장외과연구회장·대한경정맥영양학회 이사장·대한복강경간절제술연구회장·IASMEN 부회장·IASGO 재무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
국방부는 "전문성과 조직 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사가 국군수도병원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군 의료 질 향상과 시스템 개혁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