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인공지능 '닥터 앤서'…왓슨 대항마로 부상
토종 인공지능 '닥터 앤서'…왓슨 대항마로 부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9.07.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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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질환 8개 SW 대상으로 전국 11개 병원서 임상 적용 시작
김종재 사업추진단장,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 열어갈 것"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인공지능(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닥터 앤서)'의 임상 적용 선포식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정밀의료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닥터앤서'는 2018년부터 3년 간 총 357억원(정부 280억원, 민간 77억원)을 투입, 다양한 의료데이터(진단정보·의료영상·유전체정보·생활패턴 등)를 연계·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춰 질병 예측·진단·치료 등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8대 질환(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뇌전증·치매·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대상 21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사업추진단은 총괄 주관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및 권역별 거점 병원 등 총 26개 의료기관과 뷰노,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라인웍스, 3Billion 등 22개의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 기업이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에 임상을 시작하는 '닥터 앤서'는 소아희귀유전질환·심뇌혈관·치매 3대 질환 관련 8개 소프트웨어(SW)로 전국 11개 병원에서 질환별로 나눠 임상을 시작한다.

이 밖에 심장질환·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뇌전증 등 나머지 5대 질환 관련 13개 SW도 20년까지 개발 완료하고 임상적용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종재 사업추진단장(서울아산병원)은 "동일질환이라도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유전체정보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정밀의료의 해법을 찾고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의료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닥터앤서의 지속적인 고도화 필요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닥터앤서는 보건의료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국민건강 증진을 대표하는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의료SW의 신 시장 창출 및 의료비 절감의 해법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ICT(정보통신기술) 산업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임상적용을 시작하는 '닥터 앤서'와 더불어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올해 말 경 고대의료원 3개 병원에 시범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지난 4월부터 응급환자의 빠른 응급진단·처치를 지원하는 '5G 기반 AI응급의료시스템' 개발에 착수, 2021년 본격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과기정통부에서 개발한 정밀의료 관련 서비스들이 시범 적용되기 시작하면,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등 국민체감도가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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