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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의쟁투' 홍보 책자 찾더니…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의쟁투' 홍보 책자 찾더니…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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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요구안, 어제 오늘 일 아니다…선제 대응 필요"
방명록 '지지 메시지'…"의료정상화 위해 힘 보탤 것"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에 이어, 단식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의쟁투' 단식장을 찾았다. ⓒ의협신문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에 이어 릴레이 단식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촌동 의협 회관 '의쟁투' 단식장을 찾았다. 릴레이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집행부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명수 의원(왼쪽에서 세 번째). 왼쪽부터 장인성 의협 재무이사, 민초 회원으로 자발적으로 단식에 참여한 최창수 원장, 이명수 의원,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김태호 의협 특임이사.  ⓒ의협신문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에 이어, 단식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의쟁투' 단식장을 찾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찾은 첫 국회의원 방문이다.

이명수 의원은 도착하자마자,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 선결과제 요구안을 요청했다. 의쟁투 홍보 책자(함께하면 희망입니다)를 빠르게 정독한 이명수 의원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의쟁투가 선결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문케어' 전면 개정에 대해서도 "(문케어는)임기 이기주의다. 내가 있을 때, 인심 다 쓰겠다는 거다. 포퓰리즘이다"고 비판했다.

이명수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아무리 얘기해도 '검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의사도 국민이다. 균형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라며 "(정부가)'복지'만 신경 쓰고 '보건'은 도외시하는 측면이 있다. 병원비 안 드는 나라…구호는 좋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적정한 수가가 마련돼야 환자도 질 좋은 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수가결정구조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명수 의원은 "수가를 결정함에 있어, 예측이 가능해야 한다. 일정한 변수를 토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정부가 결정한 대로 따라가는 식이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협이 먼저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 의료정책에 끌려가지 말고, 먼저 제안을 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미 다 정해진 후에 반대한다고 하면 늦는다"며 의협의 선제적 대응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민초 회원으로, 의협 집행부 단식투쟁에 동참한 최창수 원장(서울 노원구·미즈아이내과)은 "의사들은 자긍심 하나로 진료를 하고 있는데, 환자 진료가 아닌 '심평 진료'를 하고 있다. 삭감당하지 않으려 소극진료를 한다는 얘기"라며 "적정 수가는 제대로 된 진료를 위한 것이다. 그런 곳에 돈을 써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은 "그동안에도 대한민국 의료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해 왔다. 정부와도 잘 풀어가려고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법제화되지 않으면 정부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의 목적은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의료환경 조성이다. (국회에서)최대한 귀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명수 의원은 이날 단식장 방명록에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단식 8일째인 9일 쓰러져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후, 방상혁 의협 부회장이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 단식 2일째인 10일 민초 회원인 최창수 원장(서울 노원구·미즈아이내과)을 시작으로 의협 장인성 재무이사와 김태호 특임이사가 릴레이 단식에 가세했다.

이명수 의원은 11일 의쟁투 단식장을 찾아,
이명수 의원은 11일 의쟁투 단식장을 찾아 "조속한 의료정상화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방명록에 남겼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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