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외부모니터링, 노조 입장 전달…"받아들일지 미지수"
MSD 외부모니터링, 노조 입장 전달…"받아들일지 미지수"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9.06.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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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객관적 CP준수 지표만 남긴 채 대화기록 등 없애자"
의료계 공분·내부 직원 반발에도 한국MSD '묵묵부답'

한국MSD가 여전히 외부모니터링(self-assurance) 프로그램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의료계의 공분과 내부 직원들의 반발에도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포기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MSD 노동조합 측은 사측에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한국MSD는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대한 내부 직원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사측이 이를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제품설명회 및 식사자리 중 일부에 참관인으로 회사 외부인력(에이전시 코디)을 보내 CP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해당 참관인이 식사자리 도중 나온 의사 간 사적대화까지 회사에 보고한 일이 밝혀지며 의료계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영업활동에 대해 외부인력의 감시를 받는 것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가 일자 한국MSD 측은 "최대한 빨리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어떤 입장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대해 노조가 사측에 의견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한국MSD 노조는 3주째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 등의 개선을 주장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노조 설립 이후 계속된 마찰의 연장선이다.

노조 관계자는 "외부모니터링 프로그램의 폐지가 최선이라고 보지만, 사측은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폐지할 수 없다면 세미나 참석인원, 제공된 식사 등 CP 준수에 대한 객관적 지표만 남긴 채 대화 기록 등은 없애자는 의견을 사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사측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면서도 "내부 의견을 조회하겠다고 한 기간이 만료되는 7월 초까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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