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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요금 5월 1일부터 15% 인상
우편요금 5월 1일부터 15% 인상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19.04.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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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신문협회 "우편요금 기습 인상 반대" 결의
중소·전문 언론 심대한 타격...연간 수 천만 원 비용 부담
우정사업본부는 5월 1일부터 우편료를 일괄 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5월 1일부터 우편료를 일괄 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국내 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5월 1일부터 현재 330원(25g이하 기준)인 규격 우편물 요금을 380원으로 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편요금 15% 인상 발표에 전문신문업계는 경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양영근)는 17일 제219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요금 기습인상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우편요금 인상 반대 긴급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문신문협회는 "전문신문은 그 역할과 국가·사회적 기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점점 퇴락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카드수수료 할인을 비롯한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오히려 중소언론기업인 전문신문사 경영에 심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편료 인상에 따라 전문신문업계의 경우 적게는 연간 500만 원에서 6500만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되고 있는 우편사업의 대규모 적자상황을 함께 걱정하며, 이를 타개하고 고생하는 집배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 그리고 국민편익을 위한 우체국의 지속가능한 서비스 유지를 위해 우정사업에 대한 국가재정의 지원 확대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힌 전문신문협회는 "우편요금 인상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재고를 촉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관계자는 "우편물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인건비 등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우편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요금 인상에 따른 체감 물가영향 등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고지서·SNS 등이 활성화 되면서 우편물량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우편물량은 2002년 55억 통에서 2012년 46억 통, 2015년 40억 통, 2018년 36억 통 등 꾸준한 감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편요금은 규격 우편물 5g이하(300원→350원), 25g이하(330원→380원), 50g 이하(350원→400원) 등 일괄 50원이 인상된다.

한국전문신문협회 '우편요금 인상 반대 긴급 결의문'
 

우리 회원사 일동은 금번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요금 기습인상(2019년 5월 1일부터 통당 50원 인상)을 반대하며, 2019년 4월 17일 이사회 결의로 다음과 같이 전문신문계의 입장을 천명하고자 합니다.
 

1. 문화의 꽃은 출판문화이고, 출판문화의 핵심은 정기간행물이다. 오늘날 그 정기간행물들이 서서히 고사되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 전문신문은 그 역할과 국가·사회적 기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점점 퇴락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2.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카드수수료 할인을 비롯한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오히려 중소언론기업인 전문신문사 경영에 심대한 타격(회원사별 500만 원~6500만 원 추가비용 발생)이 될 우편요금 인상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재고를 촉구한다.
 

3. 다만, 우리는 지속되고 있는 우편사업의 대규모 적자상황을 함께 걱정하며, 이를 타개하고 고생하는 집배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그리고 국민편익을 위한 우체국의 지속가능한 서비스 유지를 위하여 우정사업에 대한 국가재정의 지원 확대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2019년 4월 17일

 

사단법인 한국전문신문협회 회원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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