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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오물 테러' 당한 의료진 위로 방문

최대집 회장, '오물 테러' 당한 의료진 위로 방문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9.03.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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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법제팀 모니터링 등 '법적 자문·지원' 약속
"공론화 통해 의료계 주시하고 있음을 알릴 것"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15일 '오물 테러'와 상습 협박·폭행 피해병원을 위로 방문했다. ⓒ의협신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15일 '오물 테러'와 상습 협박·폭행 피해병원을 위로 방문했다. ⓒ의협신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15일 '오물 테러'와 상습 협박·폭행 피해병원을 방문, 의료진들을 위로했다. (관련 기사: "의사 생명 끊어 놓겠다"...상습 협박, 폭행에 오물도 뿌려)

상습적인 협박은 물론 13일 병원을 직접 찾아온 환자에게 오물 테러와 폭행까지 당한 피해병원 의료진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 

C의사는 "오물은 까나리액젓과 김칫국물 등의 혼합물로, 악취가 심했습니다. 뚜껑을 열고, 저에게 뿌리기까지 단 3초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물이 아니라 더 위험한 물질이었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사한 지 한 달 된 원무과장의 주소와 따님의 사진까지 알아냈습니다. 추가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살해 협박까지 하며 목숨까지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경찰에서 제공한 스마트워치 외에는 방어책이 없습니다."

병원 직원들은 모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이며,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다. ⓒ의협신문
병원 직원들은 모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이며,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다. ⓒ의협신문

C의사는 처음 폭행을 당했을 때, 범행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웠던 점도 언급했다.

"경찰에서는 객관적인 증거를 요구했습니다. CCTV는 진료실에 설치할 수 없었고, 함께 일하는 의료진들은 이해관계자라며 진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입증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라며 "지금은 지속적인 협박과 폭행 등으로 증거들이 많이 모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처음 일어났을 당시, 피해병원은 대한의사협회 의료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자문을 받았다. 의협은 의료진을 협박·폭행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힌 이번 사건에 심각성을 고려, 엄정한 구속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최대집 회장은 사안의 심각성을 알려, 재발을 방지하고 엄정한 구속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심각성에 주목하고 있다.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겠다"고 언급한 최 회장은 "다른 병의들도 대처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해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만약 실형이 나오더라도 재범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 때문에 더욱 사안이심각하다. 병원에 접근할 수 없도록 접근금지 신청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협 법제팀에서 꾸준히 연락하면서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다각적인 법적 지원을 하겠다"고 위로했다.

폭행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된 가해자는 현재 유치장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직원들은 모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진료실 폭행 사건을 맡은 관할 경찰서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15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의협은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건과 이번 협박·폭행·오물 테러 사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임세원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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