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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소아환자 퇴원 후 관리, 재택의료가 해법될까?
중증소아환자 퇴원 후 관리, 재택의료가 해법될까?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9.01.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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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대·칠곡경북대병원 2곳서 15일부터 시범사업
환자에 의료서비스·교육상담 제공시 건강보험 수가 지급
ⓒ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기자seho3@hanmail.net
ⓒ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기자seho3@hanmail.net

중증소아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등 시범사업 수행기관 2곳에서 15일부터 중증소아환자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의료진이 가정에 있는 중증소아환자를 방문해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증소아환자의 퇴원 후 관리를 돕기 위한 것이다.

재택의료팀은 초기평가 및 재택의료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퇴원 전·후 의료기기 사용법 등의 교육 상담, 의사·간호사·재활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방문의료서비스, 재택의료팀 직통전화(핫라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각각의 서비스별로 수가를 지급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수가는 ▲재택의료관리계획수립료 15만 6000원 ▲의사방문료 13만 7000원 ▲간호사방문료 8만 1000원 ▲재활치료사 방문료 6만 8000원 ▲교육상담료 2만 8000원 등이며, 가정에 방문해서 시행하는 행위·처치 비용은 건강보험 관련 고시에 따라 별도 인정된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대상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재택의료가 필요한 의료적 요구를 가진 만 18세 이하 중증소아환자로, 환자 본인부담금은 총 진료비의 5%, 의료급여 지원대상 환자의 경우 진료비 전액이 국고로 지원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서울대병원 김민선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인공호흡기나 경관영양이 필요한 아동은 상황과 특성에 맞는 재택의료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교육, 퇴원 이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중증소아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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