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일동,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 급여 확대
일동,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 급여 확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9.01.08 09:4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VC·DLco 기준 완화…6분 보행검사 요건 삭제
FVC 예측치 50% 미만·Dlco 예측치 35% 미만 처방 가능

일동제약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에 대한 건강보험 약제 급여 기준이 이달부터 확대된다.

기존 피레스파 처방은 고해상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HRCT) 또는 수술적 폐조직 생검(surgical lung biopsy)으로 확진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중 경증 및 중등도 환자로서, 노력성 폐활량(FVC) 예측치 50% 이상, 일산화탄소 확산 능력(DLco) 예측치 35% 이상이면서 6분 보행검사 시 150m 이상 걷기가 가능한 경우에만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됐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노력성 폐활량 및 일산화탄소 확산 능력과 관련한 인정 기준이 완화됐고, 6분 보행검사도 요건에서 제외돼 FVC 예측치 90% 이하이거나 DLco 예측치 80% 이하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이면 피레스파 처방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FVC 예측치 50% 미만, Dlco 예측치 35% 미만인 중증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경우에도 건강보험 급여 약제로 피레스파 처방이 가능해졌다.

또 노력성 폐활량 예측치 90% 초과 및 일산화탄소 확산 능력 예측치 80% 초과 환자 중에서 ▲폐 기능 저하(연간 FVC 예측치 감소량 10% 이상 또는 연간 FVC 예측치 200ml 이상 감소 시) ▲임상증상 악화 ▲흉부영상 악화 소견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간질성 폐질환의 하나로 병의 경과가 좋지 않고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일동제약은 이번 약제 급여 기준 고시 개정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은 물론 해당 분야의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