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근 대개협회장 인터뷰
김종근 대개협회장 인터뷰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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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돼 있던 16개 시도와 19개 분과학회 개원의협의회가 지난 6월 21일 대한의사협회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로 통합, 의료계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대개협의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종근 회장(서울 송파,김종근외과의원)은 "의료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힘을 합해 뚫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통합이 가능했다"며 "이번 통합을 계기로 8만 의사 회원이 하나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대개협의 목소리는 줄이고 의협에 힘을 몰아넣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부,시민단체와의 대화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김 회장은 최근 보험 및 수가정책에 대해서도 뼈 있는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보험 지출이 증가한 만큼 수입을 늘려야 하는데 이 부분은 제외한 채 지출 부분을 깍아내리는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출을 깍아내리는 대부분이 의료계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회장은 "전체적인 건강보험 재정의 파이를 늘리려는 노력을 해야지 한 쪽을 빼앗아 다른 쪽의 몫을 채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의원과 병원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제살깍기식 보험재정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개협 차원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입원실 축소,급성호흡기감염증의 심사지침,전산심사,영수증 발행 등 현안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한 김 회장은 "정책 시행에 앞서 관련 단체와 학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고 합의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약분업제도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조제권만 빼앗겼지 약국에서의 불법행위가 여전하다며 불만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의약분업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약사의 불법행위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김 회장은 "차제에 의협도 의약분업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회원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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