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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콩팥병 무얼 먹을까
[신간] 콩팥병 무얼 먹을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1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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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석 외 지음/북랩 펴냄/1만 4800원

각종 질환 치료에 식이요법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콩팥병도 그 가운데 하나다.

콩팥병의 식단은 다른 질환보다 더 까다롭게 접근해야 한다.

"콩은 안 되지만 콩으로 만든 두유는 먹을 수 있고, 몸에 좋은 현미밥보다 흰쌀밥이 좋다."

일반적인 식이 상식과 다른 콩팥병 식단을 알기쉽게 설명한 <콩팥병 무얼 먹을까>가 출간됐다.

구호석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신장내과)·우예지 서울백병원 영양부장·안온화 영양사가 함께 집필한 이 책은 콩팥병 환자에게 맞는 알맞고 풍성한 식탁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이 책은 콩팥병 환자를 위한 식사 준비 입문서다. 식재료 구입부터 재료 손질, 보관, 요리법, 간단히 꺼내 먹을 밑반찬까지 콩팥병 환자의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해결해준다.

또 실생활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식단과 요리법도 알려준다.

콩팥병 환자는 인·칼륨과 같은 특정 영양소를 조절해야 합병증이 줄고 콩팥 상태가 나빠지지 않는다. 이 책에는 콩팥에 해로운 영양소를 줄이면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알려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신할 수 있는 음식을 알려줘 풍성한 식탁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모두에 제시한 예문을 풀이하면 대두(콩)와 현미에는 인과 칼륨이 많은데, 조리와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인과 칼륨이 제거될 수 있어 두유·흰쌀밥을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1부에서는 '콩팥병에 대해 알기'를 주제로 ▲콩팥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만성콩팥병이란? ▲콩팥병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콩팥병에 무엇을 먹어야 하나요? ▲말기신부전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등 질환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2부에서는 '콩팥병과 음식'을 주제로 ▲영양과 식사 ▲실전 요리법을 알려준다.

3부에서는 '건강 체중과 나의 하루 섭취량'을 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마지막  4부에서는 '실제 환자 식사 평가 및 Q&A'를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호석 교수는 "진료실에서 콩팥병 환자들이 '그럼 저는 무엇을 먹을 수 있죠?'라는 질문에 대해 의학적·영양학적으로 적합한 식단을 책으로 엮었다"며 "콩팥병 환자들이 건강하고 풍성한 상차림에 시간과 노력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2026-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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