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르스 국내유입, 10월 16일 0시 상황 '끝'
올해 메르스 국내유입, 10월 16일 0시 상황 '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10.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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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시작된 메르스 상황…WHO 기준따라 추가 환자 발생 없어 종료
중동국가 방문 시 예방수칙 준수, 입국 때 건강상태질문서 성실 작성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9월 8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황이 10월 16일 0시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WHO 기준에 따르면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9월 17일)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지난 시기(28일)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는 경우 상황이 종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21일 이번 확진 환자로 인한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밝히고, 9월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

다만, 메르스의 해외 유입 가능성은 계속 있으므로, 정부는 이번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지적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메르스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입을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과 여행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나 '1339'로 즉시 신고할 것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 종사자에게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내국인은 DUR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외국인은 문진 등을 통해 중동 여행력을 확인해, 메르스가 의심될 경우 해당 지역 보건소나 1339로 신고하고,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지난 9월 22일 0시를 기점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을 때 "감염병 대응 지침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메르스 확산 조기차단에 대해 의료진과 격리조치에 협조한 접촉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의협은 "메르스 환자 접촉 범위가 공항 관계자, 병원 의료진, 택시기사 등으로 늘어나 메르스 확산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었던 상황은 국가 방역체계에 대한 허점이 노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15년과 2018년의 메르스 사태를 철저하게 평가·점검해 메르스 의심 지역 방문자에 대한 예방 교육과 지침을 마련, 그리고 의료계와 긴밀하게 협조해 감염병 대응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의료기관의 준비와 노력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 기간이 짧아진 것도 언급했다.

의협은 "2015년 때 메르스 확인까지 10일 이상 소요됐으나, 이번에는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나올 정도로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며 "그동안 의료기관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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