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 첫 병원 현장 공략

국산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 첫 병원 현장 공략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8.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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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수술 전문 기쁨병원 도입…담석·맹장 수술에 로봇수술 특화

미래컴퍼니가 국산화에 성공한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가 병원가 최초로 기쁨병원에 도입됐다.
미래컴퍼니가 국산화에 성공한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가 병원가 최초로 기쁨병원에 도입됐다.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시스템 '레보아이(Revo-i)'가 처음으로 병원에 도입됐다.

미래컴퍼니가 개발한 레보아이는 환자의 몸에 1cm미만의 구멍을 낸 후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세밀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로봇수술 장비로서 현재 전립샘암수술·갑상샘암수술·자궁암수술·위암수술·직장암 수술 및 담석수술 등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질병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레보아이를 도입한 강윤식 기쁨병원장은 "기쁨병원은 개원이래 탈장수술 맹장수술 담석수술 등의 외과수술과 내시경검사 분야를 중점적으로 진료해왔는데 이번 수술용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외과수술 특화병원에서 로봇수술 특화병원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레보아이 도입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신의료서비스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 환자들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기쁨병원은 탈장수술 연간 실적 전국 1위를 수년 째 이어오고 있다.

강윤식 병원장은 지난 2013년 재발과 합병증을 거의 없앤 '무인공망 탈장수술법'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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