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사멸에 탁월한 'RND 기반 미생물' 개발 성공
암세포 사멸에 탁월한 'RND 기반 미생물' 개발 성공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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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피부암 등 암 억제 효과 확인
국제학술지 'Annals of Oncology' 연구결과 게재
윤원석 고려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교수 ⓒ의협신문
윤원석 고려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교수 ⓒ의협신문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RND 기반 미생물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윤원석 고려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교수팀과 김병모 연세의대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대장암 항암효과가 있는 RND 기반 미생물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하는 인히빈 알파(INHIBIN ALPHA)유전자를 발굴해 암 억제와 관련돼 있음을 밝혔다. 인히빈 알파 유전자를 표적 치료하기 위한 작은 간섭 RNA(small interfering RNA)2종을 개발해 암세포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Oncology'에 '항암치료에 있어서 인히빈알파유전자에 대한 작은 간섭 RNA를 유전공학적으로 재조합한 살모넬라의 치료적 장점'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현재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특허등록이 결정된 상태다.

RNA 기반 의료기술은 암 표적 치료에 용이해 널리 활용되나 암세포에 선택적인 RNA 전달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식중독균의 백신으로 개발된 살모넬라균이 암세포 부근에 집중적으로 자라는 성질에 착안했다. 작은 간섭 RNA 항암제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항암효과를 유도하는 표적 치료용 신기능 미생물을 개발했다.

RNA 항암제를 전달하는 살모넬라백신균주 (사진제공=고려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의협신문
RNA 항암제를 전달하는 살모넬라백신균주 (사진제공=고려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의협신문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인히빈 알파 유전자를 억제하는 작은 간섭 RNA를 전달하는 살모넬라균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대장암 외에 피부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데도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RNA 항암제를 전달하는 살모넬라백신 개발 모식도 (사진제공=고려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의협신문
RNA 항암제를 전달하는 살모넬라백신 개발 모식도 (사진제공=고려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의협신문

RNA 기반 미생물 항암제를 대장암을 이식한 실험용 쥐에 주입했다. 암세포에 융화돼 독성을 이끌어내도록 유도했다. 실험 결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대장암 실험용 쥐는 70일 후 모두 사망했다. RNA 기반 미생물 항암제를 주입한 대장암 실험용 쥐는 60% 이상 생존했다.

윤원석 교수(책임연구자)는 "이번 연구결과가 대장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보다 개선되고 안전한 치료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며 "미생물 공학 기술을 이용한 RNA 항암제는 진단 및 치료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 현재 대장암, 피부암 등 여러 암세포에서 암 억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인종에 따라 발병 패턴과 양상에 큰 차이가 있어 환자의 특성에 따른 별도의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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