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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7-17 18:58 (수)
신간 치매환자

신간 치매환자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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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을 위한 최초의 작업요법지침서 〈치매환자와 함께하는 작업요법〉이 나왔다.
이 책은 10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정신과 전문의들이 저술한 '치매 노인을 위한 작업요법 수기'를 김기웅,우종인 교수(서울의대 신경정신과)가 우리 문화와 여건에 맞게 다시 고친 것이다.

희미해져가는 기억, 서툰 몸놀림,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린 성격.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치매 환자를 돌보다보면 자신이 무엇을 목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치매환자와 함께하는 작업요법〉은 바로 이런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간 '치매 노화성 인지감퇴증 클리닉'을 운영해 온 원저자들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이들이 "계속 머리만 쓰게 하면 치매가 좋아진다"거나 "치매 환자에게는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다"는 편견이 치매 환자의 재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치매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일방적인 인지기능 훈련이 아니라 환자의 기호와 요구에 알맞는 작업을 통해 환자의 삶 자체를 즐겁고 풍요롭게 만드는 부단한 의사소통임을 역설하고 있다.

1장은 치매환자와 함께하는 작업요법의 개념과 원칙을 기술했으며, 2장은 치매환자와 함께 하는 작업요법의 구체적인 방법과 실례를 소개했다. 특히 2장은 각 작업요법의 목적과 대상, 진행방법, 응용방법, 주의사항 등 치매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구체적인 접근법을 알기쉽게 설명함으로써 일반인도 쉽게 읽고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웅,우종인 교수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작업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에게는 작업의 종류와 수준을 다양화하고 세분화할 수 있는 참고서가 될 것"이라며 "이 책을 읽다보면 치매 환자와 함께하는 삶 자체가 바로 작업요법의 과정임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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