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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 4만 명 돌파
청와대 국민청원 "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 4만 명 돌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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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응급실 진료의사 폭행...국민청원 "동의" 잇따라
철저한 조사, 폭행·협박 구속수사 요구...8월 2일 마감
청와대 국민청원(제목:
청와대 국민청원(제목:"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버리겠다")이 5일 오후 12시 현재 4만 명을 넘어섰다. ⓒ의협신문

익산 응급실 진료의사 폭행 사건 피의자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일 오후 12시 현재 4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인 A씨는 3일 청와대 국민청원(제목:"감옥에 갔다 와서 칼로 죽여버리겠다")을 통해 "폭행을 당한 의료인은 주먹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쓰러진 채로 또 다시 발로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면서 <의협신문> 기사(응급실 의사 폭행, 동영상 보니...코뼈 골절·출혈)를 소개했다.

청원인은 "그러나 담당 형사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은 접수조차 되지 않았으며, 가해자는 풀려나서 피해자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의협신문> 기사(응급실서 폭행당한 의사 "담당경찰 없다고 고소장 접수 안해")를 인용하면서 경찰의 안일한 대처를 짚었다.

"술에 취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에 대해 너무나 관대한 사회가 문제"라고 지적한 청원인은 "가중 처벌을 해도 모자랄 텐데, '감옥에 갔다 와서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하는 가해자를 구속조차 시키지 않고 풀어주고, 사건은 담당 형사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접수도 안했다"고 꼬집었다.

청원인은 "더구나 피해자는 자신을 치료해 주는 의료인"이라면서 "자신을 치료해 주는 의료인을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폭행하고, 감옥에 갔다 와서 죽여버리겠다는 극악한 협박까지 하는 세상"이라고 한탄했다.

"정녕 이 세상, 이건 지옥이다.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올 지경이다"고 밝힌 청원인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3일 하루 동안 ▲술에 취해 응급실 의료인을 폭행한 사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응급실 폭행자를 구속수사 등 익산 응급실 진료의사 폭행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유사한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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