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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의사회, 의협에 투쟁기금 2천만 원 전달
신경외과의사회, 의협에 투쟁기금 2천만 원 전달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5.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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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석 회장 "의료계 파괴 직전...지켜만 볼 수 없어"
ⓒ의협신문
왼쪽부터 대한신경외과의사회 고도일 총무이사, 최대집 의협회장, 한동석 대한신경외과의사회장, 박진규 의협 기획이사. ⓒ의협신문

의협 투쟁에 힘을 보태는 일선 회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한동석)는 23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투쟁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7시 의협 제4차 상임이사회에 앞서 협회를 방문한 한동석 회장은 "문재인 케어로 인해 의료 생태계가 파괴되기 일보직전인데 가만히 지켜만 볼 수는 없었다"며 "의협의 투쟁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의사회에서도 의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각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전달하는 투쟁기금이 문재인 케어를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건강한 의료문화가 자리 잡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최대집 회장은 "회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소중한 회원의 정성을 잊지 않고 투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투쟁기금 전달식에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박진규 기회이사 등 상임 이사진과 대한신경외과의사회 한동석 회장, 고도일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대한정형외과의사회도 16일 투쟁기금 4000만 원을 의협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5월 4일 워크숍을 열어 문재인 케어 대책과 제2차 총궐기대회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워크샵에서 한동석 회장은 "보건당국은 문재인 케어를 실시하면 국민들의 삶이 월등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는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명확하게 준비한 것 없이 허황된 말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어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며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는 것이 의사들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님비(NIMBY)식 투쟁이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수많은 의료계 종사자들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앞날은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고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도일 총무이사는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문재인 케어의 장단점을 의협과 협조해 국민에게 홍보하고 시민단체를 설득해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투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건당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 그러나 당국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협의점을 찾아내지 못하면 부득이하게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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