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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처방패턴 'DPP-4 + 메트포르민' 역시 대세

당뇨병 처방패턴 'DPP-4 + 메트포르민' 역시 대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8.05.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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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 억제제 출시 10년만 주요처방 등극
지속치료율 8년간 50%대 전후 답보 과제

지난 14년간 당뇨병 치료제 복합처방 경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처방이 대세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폰요소제 처방은 2008년을 전후로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인슐린 처방비율은 완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뇨병 지속치료율은 54.8%로 2002년 18.2%보다 크게 올랐다.

대한당뇨병학회가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2002∼2016년 의료기관 급여청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당뇨병 팩트시트 2018'을 발표했다. 당뇨병학회는 의료기관 급여청구를 기반으로 매년 5월 '당뇨병 팩트시트'를 발표한다.

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지속치료율이 2016년 54.8%를 기록해 2002년 18.2%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002년 18.2%에서 6년만인 2008년 48.3%까지 지속치료율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이후 8년이 지난 2016년까지 불과 6p% 오르는 데 그쳐 지속치료율의 상승세는 주춤거리는 상황이다. 매해 당뇨병 치료제를 290일(80%) 이상 처방받은 경우 치료가 지속된 것으로 정의했다.

<2002∼2016년 당뇨병 지속치료율>

2제 복합처방비율은 전체 처방비율 중 44.8%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단독요법은 26.1%로 3제 이상 처방비율 29.1%보다도 낮았다. 2000년대 초반 50%에 달했던 단독처방비율은 꾸준히 줄어들었고 2제 이상 처방비율은 74%로 치솟았다. 새로운 당뇨치료제의 개발과 인구고령화에 따라 당뇨병이 중증화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기준 2제 처방을 받는 환자 수는 143만 명으로 집계됐다. 3제 처방 환자 수는 93만 명으로, 단독처방 83만 명을 앞질렀다.

<2002∼2016년 2제 당뇨병 치료제 처방 비중>

 

2000년 초반에는 메트포르민과 설폰요소제 병용처방이 대세였지만 DPP-4 억제제 출시 이후 2016년 기준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이 2제 처방비중의 56%를 차지하면서 당뇨병 치료제 복합처방의 대세가 됐다. 2008년 출시된 DPP-4 억제제는 2009년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처방 비중 10%를 찍더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5년 50%를 넘겼다. 메트포르민과 설폰요소제가 27%로 뒤를 이었다. 인슐린은 2016년 처방비율이 전체 치료제 대비 9.1%를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2002년 12.8%를 기록한 이후 14년간 인슐린 처방비중은 지속해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02∼2016년  2제 당뇨병 치료제 처방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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