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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협' 논란 홍경표 의장후보 "10년도 지난 일"

'인의협' 논란 홍경표 의장후보 "10년도 지난 일"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4.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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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참여, 인의협 의약분업 입장에 '반대'

오는 22일 치러지는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후보 중 홍경표 전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의 과거 이력이 회원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활동 이력 때문.

인의협은 의약분업 추진 당시 정부와 시민사회단체 편에 섰다는 이유로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 '주홍글씨' 낙인이 찍힌 단체. 인의협 활동 전력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홍 후보는 "오래전 일"이라며 인의협 대신 의쟁투 활동 이력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의협신문
홍경표 의협 대의원회 의장 후보

홍 후보는 1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1998년 내과개원의협의회 광주지부 학술이사를 맡고 있던 시절 그야말로 우연한 기회에 인의협 회의에 참석하게 된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인의협 광주전남지회장을 맡기도 했으나, 인의협 회의에 나가지 않은 지 10년도 훨씬 넘었다"고 말했다.

활동 당시에도 인의협의 정책 노선에 무조건 공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당시 김용익 교수가 의약분업 방안을 전격 발표할 때 나는 강하게 반대했다. 의사만 도둑놈으로 비칠 뿐이고 애초의 순수한 의도는 희석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의권투쟁 이력을 알게 되면 막연히 가진 삐딱한 시선은 거두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아무런 직책 없이 외롭게 의약분업 투쟁을 하고 있을 때, 의협에서 의약분업대책위원으로 임명했고,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도 맡아 수많은 회의와 협상, 토론회, 농성·시위의 선두에 섰다"면서 "당시 함께 활동했던 의쟁투 멤버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 나의 사상과 이념은 오래전에 충분히 검증됐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의장 후보로서 자신의 장점으로 조화로운 중재 능력, 강한 소신, 실천력을 꼽았다. 그는 "오랫동안 의사회 일을 하는 동안 사적인 목표를 위해 일한 적 없다.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 있게 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대의원회와 집행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투쟁을 선포한 집행부에 대의원회가 적극 협조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투쟁은 강력한 무기지만 마무리는 협상이다. 정부와는 투쟁과 협상을, 투쟁성이 강한 집행부와는 '협조와 견제'의 조화를 잘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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