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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정보학' 전문가 양성 시급

'생명정보학' 전문가 양성 시급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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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정보학 선진국과 5년 격차
서울의대 서정선 교수

인간게놈에 대한 연구 결과가 신약개발이나 의학발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게놈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생명정보학(Bioinformatics) 분야의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일 `생명공학과 보건의료'를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 서울의대 서정선교수는 `생명공학과 미래보건의료'라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도 인간게놈에 대한 준비가 절실하다”며 “정부 차원의 질병관련 DB 보관을 위한 생명정보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유욱준(의과학센터)소장은 `보건의료생명공학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선진국 대비 생명·보건·의료분야의 기술 경쟁력은 94년 37.3%에서 99년 66.3%로 향상됐지만, 선진국과 5년 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소장은 “특히 보건의료부문 중 안전성 및 평가기술이 가장 뒤떨어졌으며, 세계 최고 기술의 52.9%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분야에 지원하는 연구비는 다른 분야에 비해 극히 미미한 실정으로 98년도 지원금은 전체 정부연구비 2조4,410억원 중 3.7% 수준인 898억여원에 불과해 이에 대한 진흥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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