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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같은 정부에 실망…문케어와 전쟁선포다"
"망나니 같은 정부에 실망…문케어와 전쟁선포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3.3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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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당선인,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저지 및 책임자 응징 요구
"의정협의 결렬 실망…3월 30일 강력한 투쟁 로드맵 밝힐 것" 천명
최대집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29일 오후 7시 대구광역시의사회 제38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케어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3월 30일 강력한 투쟁 로드맵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집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29일 오후 7시 대구광역시의사회 제38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케어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3월 30일 강력한 투쟁 로드맵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최대집 당선인은 문재인 케어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29일 오후 7시 대구광역시의사회 제38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정부의 망나니 같은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30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케어에 대한 당선인의 공식 입장을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의료계는 문재인케어라는 정책으로 초유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일환으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가 4월 1일부터 강제로 시행돼 방사선사의 무면허 의료행위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또 "오늘 의협 비대위와 보건복지부가 회의를 했지만, 모든 합의사항을 거부키로 했다"며 "합의가 되지도 않았는데 보건복지부는 4월 1일부터 예정대로 상복부 초음파 급여 고시를 강행한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 비대위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협의체와 보건복지부가 합의한 사항은 모두 존중했다. 단, 합의되지 않은 사항은 거부했다"고 그간의 협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보건복지부는 오늘 의료계를 무시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묵살한 것은 물론 회의 파행 책임을 또 의료계에 떠넘기고 있다"며 "이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고,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의 합리적인 요청에서 몰상식과 불합리한 태도로 일관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이런 망나니 같은 보건복지부의 행태를 용납할 수 없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인 입장을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법적인 대응 검토하고 있고, 그동안 구상한 강력한 투쟁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분간 정부가 이런 행태를 지속한다면 3년 간 대화는 없을 수 있다"며 "4월 중에 분명히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최 당선인은 "정부는 늘 우리를 기만하고 들러리 세우고, 요식행위처럼 협의를 거친것처럼 얘기해왔다. 더이상 억울하게 당하면 안된다"며 "싸워서 이겨야 하고, 그리고 반드시 책임자를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3월 30일 문재인케어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동시에 진료수가를 3년 이내에 OECD 평균 이상으로 인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쟁취될 수 있도록 믿어주고, 투쟁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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