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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화상재단·한강성심병원, 라오스 화상환자 대상 의료봉사

한림화상재단·한강성심병원, 라오스 화상환자 대상 의료봉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8.03.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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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중증 화상환자 국내 초청 수술 지원…2009년 이후 8개국 953명 무료진료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강성심병원은 지난 3월 20∼22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소아아동병원을 찾아 소아 화상환자에게 무료진료 및 치료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한강성심병원 임해준 교수(화상외과)·허지연 교수(성형외과)·이정옥 간호사·황세희 사회사업팀장을 비롯 한림화상재단 직원과 김상준 사진작가 등이 참여했다.

한강성심병원 무료진료 팀은 소아아동병원과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 화상응급키트를 각 100개씩 전달하고 약 30명의 화상 환자를 치료했다. 또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 2명에게는 수술을 진행했다.

사회복지법인 <span class='searchWord'>한림화상재단</span>과 한강성심병원은 지난 3월 20∼22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소아아동병원을 찾아 소아 화상환자에게 무료진료 및 치료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의협신문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과 한강성심병원은 지난 3월 20∼22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소아아동병원을 찾아 소아 화상환자에게 무료진료 및 치료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의협신문

이중 라오스 남빼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소아화상환자 분르아(남·3)군은 지난해 마을 축제 준비 중 불 앞에서 넘어져 오른편 머리와 팔·손·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사고 후 적절한 치료 및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분르아 군은 어린 나이에 심한 통증과 구축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무료진료팀은 분르아 군에게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 하반기에 한강성심병원으로 초청해 수술 및 치료를 3회 이어가기로 했다. 허지연 교수는 "분르아 군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손을 자유롭게 사용해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두피 및 손목·손등·팔꿈치에 전층식피술, 인조진피를 이용한 부분층식피술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림화상재단은 분르아 군의 국내초청 수술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림화상재단과 한강성심병원은 '한-아세안 화상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라오스·필리핀·캄보디아 등에서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8개국, 12개 도시, 10개의 의료기관에서 953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으며 이중 47명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실시했다. 2018년에는 미얀마·캄보디아 등 4개국 무료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10월에는 해외의 화상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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