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흠 의협회장 후보(기호 4번)이 지역 의사회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관심 두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지방 회원의 목소리를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다.
임 후보는 13일 "최근 지방에서도 연이어 각 시군 의사회별로 총회가 개최돼 민초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대구시 의사회 소속의 각 구 의사회에서 표출된 요구사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원의 요구사항 중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와 건강보험 수가의 현실적 인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실손보험에 대한 문제 지적도 눈에 띄었다.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서류가 너무 많고 다양해 병원의 행정적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과 함께 인하된 제 증명 발급수수료가 일선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탁상행정의 결과라는 비판도 있었다.
어려워진 개원가의 경영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나왔다. 토요일 진료 시 응급수술 가산, 의원급 카드수수료 인하 등이 그것이다. 이 밖에 의사가 직접 하는 물리치료 행위 청구 가능, 약국에서 대체조제 한 내역 실시간 확인제도 도입, 청구 대행 수가 도입, 가족 대리처방 진찰료 현실화 등 일차의료기관에서 흔히 접하는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
임 후보는 "이 같은 회원들의 요구는 날로 악화하는 일차의료기관의 경영 환경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용진 선대본부장은 "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지방의 목소리가 의협회무에 많이 반영되지 못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 임수흠 집행부는 꾸준히 지방과 소통하며 회원의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는 믿음의 회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