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사회는 26일 제38차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에 임성원 성모정형외과의원장을 선출했다. 임 회장은 1957년생으로 가톨릭의대를 졸업했다. 동작구의사회 총무이사 10년, 감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과거 동작구 의사회 회비 납부율은 서울시에서 1위였으나 현재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의사회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원의 단합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 "의료계가 어려울 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특히 젊은 회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임기 중 회원의 자발적인 의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회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고충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사회봉사 활동 적극 참여 △유관기관과 유대 강화 △자율지도위원회 활성화 △공제회 전원가입 촉구 △간염 예방 접종 및 검사 집단실시 행위 근절 노력 △진료비 산정방법 심평원 질의회신 내용 대회원 공지 △인터넷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예산 1억211만여 원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완전 철폐 △의료기관 개설시 구의사회 경유 의무화 △물리치료 인원 규제 철회 △실손보험 심사 과정 간소화 △처방료 부활 등을 채택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영우 전 회장이 동작구청장 표창, 김종하(김종하이비인후과의원)·이수현(현대영상의학과의원) 회원이 표창패를, 박치서 서울특별시의사회 사무처장과 오영이 동작구의사회 사무국장이 감사패를 각각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