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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애 서울 성북구의사회장 3선 이정표
이향애 서울 성북구의사회장 3선 이정표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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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앙회비 미납 회원 강력 제재' 건의안건 채택
의사회-보건소 '협력' 지역사회 건강관리사업 추진
2012년 제23대 성북구의사회장에 취임한 이향애 회장은 2015년 연임에 이어 2018년 만장일치로 3선 회장에 취임했다. ⓒ의협신문
2012년 제23대 성북구의사회장에 취임한 이향애 회장은 2015년 연임에 이어 2018년 만장일치로 3선 회장에 취임했다. ⓒ의협신문

이향애 서울 성북구의사회장(이향애정형외과)이 3선 회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서울 성북구의사회는 27일 베스트 웨스턴 아리랑호텔에서 열린 제58차 정기총회에서 이향애 회장의 3선 연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회장은 2012년 제23대 회장에 취임, 2015년 연임한 데 이어 이번에 제25대 회장에 선출, 3선 회장이 됐다.

1971년 고려의대와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여성 정형외과 전문의 1호(1976년)로 이정표를 세웠으며, 가정의학과(1988년) 전문의 자격도 취득했다.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 및 부회장·의협 국민지식향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고대교우의료봉사회장·고대 교우회 부회장·고대 여자의사회장·한국여자의사회 차기회장·서울시의사회 25개구의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정기총회에는 의협 3선 회장에 도전하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박상호 서울시의사회 부회장·노순성 성북구의사회 명예회장·황원숙 성북구 보건소장·박종훈 고대 안암병원장·신동효 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장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오동호 전 중랑구의사회장이 참석, 3선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향애 회장은 "갑작스런 문케어 발표로 의료계는 극심한 혼란에 이어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서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의료계 동향을 설명한 뒤 "이런 때일수록 중앙회를 중심으로 회원의 의무를 다해야 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5개 구의사회 중 제일 먼저 촉탁의협의체를 구성해 순항으로 이끈 윤영근·김명선 위원을 비롯해 구의사회관 관리에 애쓴 황성한 위원과 '우리 성북구 의사들 2017 이야기'를 만든 송태원 부회장 및 이동채·이정용·이지현 공보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말 성북구보건소와 함께 지역사회중심 건강관리시스템 구축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한 이 회장은 "일차의료를 전담하는 주치의를 모집해 지역사회중심의 건강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총회에서는 서울시의사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 '의협 중앙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안 모색'을 수임사항으로 건의키로 했다.

성북구의사회 관계자는 "변호사의 경우 대한변호사협회에 자격등록을 해야 하고, 지방변호사회에 입회신청을 해 승인을 받은 뒤에야 개업신고를 할 수 있다"면서 "의협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에는 변협처럼 자격과 등록을 강력히 제한해야 한다"고 건의안건을 채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총회에서는 비개원 회원의 구의사회비는 봉직회원 회비를 납부토록 하고, 서울시의사회와 의협 회비는 총회에서 정한대로 따르는 내용을 담은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총회에서 모범회원 표창패는 이태희(이태희가정의학과의원)·김영선(튼튼소아청소년과의원)·오영철(오이비인후과의원)·이지현(이지현내과의원) 원장이, 공로패는 김재주(김재주피부과의원)·이정용(현대내과의원)이, 감사패는 구현진 성북의사회 사무국장이 받았다.

서울 성북구의사회는 매년 정기총회 때 우수소방대원을 표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박재성 지방소방장·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길음119안전센터 서준형 지방소방사·길음119안전센터 김도헌 지방소방사. ⓒ의협신문
서울 성북구의사회는 매년 정기총회 때 우수소방대원을 표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박재성 지방소방장·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길음119안전센터 서준형 지방소방사·길음119안전센터 김도헌 지방소방사. ⓒ의협신문

이 회장은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을 통해 구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선 성북소방서 현장대응단 박재성 지방소방장·길음119안전센터 서준형 지방소방사·길음119안전센터 김도헌 지방소방사에게 우수소방대원 표창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2명)와 부회장(4명) 선출은 회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황원숙 성북구 보건소장은 성북구의사회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하는 건강주치의제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의사 회원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의협신문
황원숙 성북구 보건소장은 성북구의사회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하는 건강주치의제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의사 회원들의 협력을 부탁했다. ⓒ의협신문

총회 개회식에 앞서 황원숙 성북구 보건소장은 "개별 전담 주치의와 보건소 간호사·찾아가는 동무민센터 등이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복지를 통합한 포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4월부터 관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주치의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보건소장은 "건강주치의가 노인건강종합평가를 수립하고, 연간 6∼8회 건강을 관리하면 지자체에서 수가를 보상하게 된다"면서 "제도가 성공하려면 의사 회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성북구는 2017년 6월 '지역사회중심의 건강주치의 제도'를 역점사업으로 채택했다. 특히 민관 협치를 위해 성북구의사회를 비롯해 보건·의료·복지 등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민관운영협의회(위원장 이종구·서울의대 교수)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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