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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부상 와중에도 자리 지킨 김성욱 신임 도봉구의사회장
빙부상 와중에도 자리 지킨 김성욱 신임 도봉구의사회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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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신고 구의사회 경유 건의...구의사회비 납부율 98% 기록
"의사회 미래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자율·참여·발전" 강조
도봉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를 마친 김민석 회장(왼쪽)은 김성욱 신임회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성욱 신임회장은 빙부상 와중에도 끝까지 총회 자리를 지켰다. ⓒ의협신문
도봉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를 마친 김민석 회장(왼쪽)은 김성욱 신임회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성욱 신임회장은 빙부상 와중에도 끝까지 총회 자리를 지켰다. ⓒ의협신문

서울 도봉구의사회는 26일 빕스에서 제44차 정기총회를 열어 제17대 도봉구의사회장에 김성욱 원장(동부한일외과의원)을 선출했다.

감사에는 박현철(박현철피부과의원·유임)·윤순일(서울내과의원) 원장이 뽑혔다.

169명 회원 중 96명(위임 52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김성욱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새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김민석 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김 신임회장은 전북의대를 졸업하고, 한일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외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1년 영국 에딘버러대학 혈관외과를 연수하고, 1997년 도봉구에 개원했다. 도봉구의사회 학술이사·부회장·서울시의사회 대의원을 역임했다. 대한혈관외과학회·대한대장항문학회·대한골다공증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메디쿱스(의료혐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김영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이영수 고문·유덕기 고문·김상준 도봉구 보건소장·박현수 한일병원장·양근호 인제대 상계백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 등이 참석, 축하 인사를 전했다.

도봉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양근호 상계백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 김현수 한일병원장, 김영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김민석 도봉구의사회장, 이영수 고문, 김상준 도봉구 보건소장, 유덕기 도봉구의사회 명예회장. ⓒ의협신문
도봉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양근호 상계백병원 진료협력센터 소장, 김현수 한일병원장, 김영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김민석 도봉구의사회장, 이영수 고문, 김상준 도봉구 보건소장, 유덕기 도봉구의사회 명예회장. ⓒ의협신문

김민석 도봉구의사회장은 "의사들의 희생을 담보로한 문재인 대통령의 보장성 강화 대책과 의료전달체계의 붕괴로 개원가는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예의주시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구의사회장·시도의사회장·대한의사협회장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선거에 꼭 참여해 지혜로운 선택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년 동안 알차고 화합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 상임이사진과 구의사회비 납부율 98.2%(서울시의사회비 80.8%)를 올리는 등 열정적으로 회무를 도운 사무국장에게도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최성기 원장(세회산부인과)에게 공로패를, 조석찬 원장(명이비인후과의원)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김성욱 신임 도봉구의사회장은 "우리가 처한 환경과 능력을 탓하지 않고 회원의 능력을 결집해 목표를 향해 외연을 확장해 나간다면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참여·발전이라는 세 가지 모토로 정진하려 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도봉구의사회 한마당과 같이 회원들이 참여해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진료와 병원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술세미나와 심포지엄을 열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소규모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빙부상(정숙 원장 부친상)을 당한 와중에도 구의사회 회무에 차질이 빚으며 안된다며 폐회선언을 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김 신임 회장은 "도봉구의사회의 미래는 누가 대신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회원 모두가 참여해 하나 하나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속개 본회의에서는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으로 김성욱(신임회장)·하태국(포근한맘요양병원)·김현부(김현소아청소년과의원)·박현철(박현철피부과의원)·유덕기(유덕기내과의원)·서혜정(연세재활의학과의원) 회원을 파견키로 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는 ▲개업 신고 앞서 구의사회 경유 ▲행정처분 대처 위한 전담반 구성 ▲보건지소 확장과 진료행위 지향 및 진료지소 예방사업 주력 ▲건강보험 청구자료 심사평가 목적만 이용 ▲의료수가 현실화 ▲건강보험공단 구상권 청구 근절 ▲보건복지부 개정 고시 시행일 이전 안내 등을 채택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송년음악회·회원 한마당·체육대회·대외행사 등과 7116만 원의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확정했다.

도봉구의사회 정기총회에 말미에 추무진 의협 회장이 참석, 구의사회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의협신문
도봉구의사회 정기총회에 말미에 추무진 의협 회장이 참석, 구의사회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의협신문

중구·중랑구의사회에 이어 도봉구의사회 총회 말미에 도착한 추무진 의협 회장은 "지난 3년 반 임기 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회원에게 실익을 안기기 위해서는 회무 연속성이 중요하다"면서 의협 회장 후보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추 회장 후보는 "동네 의원을 살리기 위해 일차의료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진찰료 30% 및 종별가산 15% 인상·복합만성질환 진찰료 인상·외과계 처치료 및 상담료 신설 등을 제시했다.

원로회원을 위한 시니어 닥터스 클럽 활성화와 여성 회원을 겨냥한 여성이사 30% 쿼터제 도입 등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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