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정부, 의료기관 화재·환자안전 강화 착수
정부, 의료기관 화재·환자안전 강화 착수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8.02.09 17:5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재안전대책 TF' 구성·운영...밀양화재 중수본은 9일로 종료
ⓒ의협신문
ⓒ의협신문

보건복지부가 밀양세종병원 화재사건을 계기로 의료기관 화재 안전 및 환자안전 대책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기구를 구성·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 밀양세종병원 화재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운영을 종료하고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화재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의료기관 화재안전대책 TF'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TF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을 단장으로, '총괄반', '시설개선반', '자원관리반', '응급대책반'의 4개반으로 구성했다.

보건복지부는 중수본 종료 이후는 담당 부서 중심으로 상황을 관리하여 화재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밀양세종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화재 등 의료기관 화재안전 위험에 대한 사회적 우려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의료기관 화재안전대책TF'를 구성할 예정이다.

TF는 각 반별(총괄반, 시설개선반, 자원관리반, 응급대책반)로 병상기준 및 운영 개선, 의료기관 인증, 인력 기준 정비 및 공급 확대방안, 신속 대응체계 개선 등 의료기관의 화재대응체계 전반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의 화재안전 위험 예방 및 환자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밀양화재사고 직후인 1월 26일 중수본을 구성해, 화재피해 상황관리 및 화재 피해자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중수본은 사고 수습을 위해 보건복지부 직원(일일 25명 내외) 및 관계부처(행안부, 국토부, 경찰청, 소방청) 파견근무자를 포함해 24시간 가동했다.

중수본을 통해 관계부처 및 밀양시와 협조해 부상자 치료 및 심리지원,  사망자 장례 지원, 긴급복지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밀양세종병원 피해자는 9일 현재 사망 47명, 중증환자 8명, 경증환자 113명, 퇴원 24명 등 총 192명이다. 이 중 121명(중증 8명, 경증 113명)이 30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망자 47명 중 46명은 장례를 완료했고, 1명은 9일 발인 예정이다.

부상자·병원 직원·유가족 등 대상 심리지원 상담은 총 2273건이 제공됐다.

긴급복지비원 차원에서 생계지원·연료비 지원(4건), 임대주택 제공(밀양시) 등도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중수본 운영 15일 차를 맞아, 현장수습이 안정되고 행정안전부 현장대응지원단 및 밀양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종료됨에 따라 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중수본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