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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 의협 회장 선거 출마 선언
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 의협 회장 선거 출마 선언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8.01.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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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어 "나의 당선은 시대적 숙명"
ⓒ의협신문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오는 3월 치러지는 제 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첫 번째 주자가 나왔다. 

의료계 재야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최대집 대표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의 부름에 응해 의협 회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출마 선언문에서 "의협 존재의 최고 목적은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단 없이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쟁은 흉내만 내는 투쟁이 아니라, 확고한 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한 사회적 전투 수단을 형량해 상대측 전력을 예측하고 정확한 방법론에 의해 수행·승리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나는 사회적 투쟁의 전문가"라고 말했다. 

회원의 고통과 함께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2016년 현지실사·현지확인과 관련돼 의사 2명이 자살한 사건을 언급하며 "스스로 생명을 버려야 할만큼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의사 회원들의 현 상황이다. 의사 회원 보호라는 의협 최고의 사명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를 바꾸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최 대표는 "의료계가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활동을 하기 위해선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갈등과 분열, 분쟁의 방법이 아닌 대화와 타협, 대통합의 원칙으로 의료계 내부의 개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근본적 의료제도 개혁을 위해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대신 단체계약제를 추진하고,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저지하고 예비급여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무차별 삭감제도 개편, 급여기준·심사기준의 의학적 원칙에 따른 개편, 의약분업 개선, 한방건강보험 분리와 한방자보 폐지, 한의과대학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의사의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의사 총파업도 불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불가피하게 합리적 대화와 협상으로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다면, 정부와 국회에 대해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릴' 투쟁으로 나아가겠다"면서 "그때 우리는 일괄타결 방식의 혁신적 제안을 정부·국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의협신문 김선경

최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될 것이다. 이는 시대적 숙명이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1972년생(만 45)으로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목포고등학교와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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