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접할 있는 초콜릿·아이스크림·요거트·치즈·맥주·탄산수와 탄산음료·차·커피는 언제부터 어떻게 인간의 음식이 됐을까.
이 여덟 가지 음식에 대한 역사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과학적으로 접근한 <맛있는 음식에는 과학이 있다>가 출간됐다.
흔히 사람들은 새로운 별을 발견했을 때보다 새로운 음식을 발견했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만큼 음식을 마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고도 특별한 일이다.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하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익숙한 '음식'을 통해 '과학'을 이야기한다. 초콜릿·아이스크림·요거트·치즈·맥주·탄산수와 탄산음료·차·커피 등 여덟 가지의 음식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다. 모두 우리 생활에서 매우 친숙하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또, 인간과 함께 오래된 역사를 지녔다는 공통점도 있다.
초콜릿·아이스크림·커피 등 일상적이고 친숙한 대상이라 '과학'이라는 단어가 잘 연상되지는 않지만, 이런 음식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정이 필요하고, 그 안에 다양하고 경이로운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음식이 처음 만들어진 형태부터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해 오기까지는 많은 과학자의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 책은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위주로 담고 있으며, 일상 속 음식들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과학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각 음식에 대한 역사와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초콜릿(초콜릿은 언제부터?/초콜릿의 출발점, 카카오나무/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고대 문명과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두근두근 테오브로민/기분 좋은 떨림, 페닐에틸아민/질 좋은 초콜릿을 만들기 위한 템퍼링/초콜릿처럼 달콤한 세상을 꿈꾼 밀튼 허쉬/[recipe] 아망드 쇼콜라 만들기)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은 언제부터?/다 같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라고?/부드러운 맛의 비결은?/냉동식품의 아버지, 클래런스 버즈아이/쫄깃쫄깃 돈두르마/아이스크림을 빨리 먹으면 머리가 아프다?/아이스크림을 튀기면?/[recipe] 아이스크림 튀김 만들기) ▲요거트(유산균?/유산균의 아버지, 메치니코프/요거트의 나라, 불가리아/요거트에는 어떤 효능이?/프리바이오틱스란?/발효와 부패/장내 미생물과 건강) ▲치즈(치즈는 언제부터?/위대한 발견, 레닛/다양한 치즈의 분류/치즈를 보관하는 방법/치즈에는 어떤 효능이?/리코타치즈란?/[recipe] 리코타 치즈 만들기) ▲맥주(맥주는 언제부터?/여성에서 수도원으로/자본주의와 맥주의 발달/맥주의 원료/ 라거와 에일/최초로 냉동기를 개발한, 칼 린데/맥주의 저온 살균, 루이 파스퇴르/완벽에 가까운 맥주 맛을 내는, 크리스찬 한센/사람들은 왜 계속 맥주를 찾을까?/맥주의 나라, 독일) ▲탄산수와 탄산음료(탄산수는 언제부터?/콜라 대신 환타/탄산의 고통을 즐기는 이유는?/최초의 탄산수, 프리스틀리/탄산음료는 뼈를 약하게 만든다?/뚜껑을 연 탄산음료의 김이 빠지는 이유/탄산음료를 오래 보관하려면?/다 같은 페트병이 아니야) ▲차(차는 언제부터?/차의 제조 과정/다양한 차의 종류/홍차의 블렌딩/블렌딩 기술의 최강자, 토마스 립톤/생활의 간편함을 주는, 티백/항산화에는 카테킨/편안함을 주는 테아닌/차의 여러 가지 색소 성분/왜 우리나라 차 품종은 왜 작을까?/오미자차와 당귀차) ▲커피(커피는 언제부터?/커피나무의 재배/아라비카와 로부스타/커피의 제조 과정/피로가 싹, 번뜩이는 카페인/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차갑게 내려 마시는, 더치 커피/가장 비싼 커피, 코피 루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