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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문케어 실무협의 시작...협의 계획 조율
의-정 문케어 실무협의 시작...협의 계획 조율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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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협의체 구성원 정해, 속도감 있게 논의" 공감
복지부 "실무협의 신뢰회복 전기 되길" 기대감 피력

▲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1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하고, 향후 실무협의 일정과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조원일 의협 비대위 부위원장(사진 왼쪽)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오른쪽) 악수를 나누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와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조원일 의협 비대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대표들은 19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사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등 인사들을 만나, 문재인 케어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4일 이필수 비대위원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만나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한지 5일만에 이뤄졌다.

이날 양측은 실무협의체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 상호 협의체 구성원을 정해 구체성을 갖고 속도감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정부 간 상호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조정해나가겠다"며 "이번 실무협의체가 상호 신뢰 회복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김선경
이날 회의에 앞서 조원일 부위원장은 "지난 만남에서 의협 비대위가 제시했던 여러 사안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생각과 계획을 들어 보려고 한다"면서 "비대위도 협조할 것은 최대한 협조하고, 미흡한 것은 상호 보완하는 방식으로 갔으면 한다. 향후 실무협의체가 매끈하게 운영되도록 보건복지부가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의정협의를 해나가는데 말로만 대화하자고 해서는 안 된다. 실무적인 협의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오늘(1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 등도 의정협의에 관심을 표했다. 실무협의체가 꾸려진 만큼, 앞으로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신뢰를 쌓아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최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양측은 "이번에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이 시사하듯이 환자 안전은 국민 전체가 공유하는 가치인 만큼, 의료계와 정부는 환자 안전·건강을 최우선으로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 논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협의에 의협 비대위 측에서는 조원일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대집 부위원장, 이동욱 사무총장, 연준흠 문재인케어소위원장, 이정근 한방대책소위원장, 박진규 홍보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을 비롯해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곽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 정통령 보험급여과장, 손영래 예비급여팀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동욱 비대위 사무총장은 대한병원협회가 문케어에 관해 보건복지부와 독자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입장을 전했다.

이 총장은 "보건복지부는 독자 협의 여부는 병원협회가 결정할 사안이고, 보건복지부가 강제할 사안이 아니라고 했다"며 "의협 비대위에서 독자 협의 선언에 대한 경고를 공문을 통해 전달했다. 병원협회가 조만간 내부 논의를 거쳐 독자 협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병원협회의 최종 결정을 지켜본 후, 23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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