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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원장, 소통 통해 원지동 이전·위상 제고 이끌어야"
"NMC 원장, 소통 통해 원지동 이전·위상 제고 이끌어야"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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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숙 NMC 총동문회장, 취임 간담회서 신임 원장의 역할 강조
"누가 오든 NMC 원장은 공공의료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 김화숙 NMC 총동문회장이 새 원장에 대한 바람을 전하고 있다.
"지금은 국립중앙의료원(NMC)이 재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새로 취임할 원장과 총동문회가 소통해 원지동 이전과 위상 제고를 이끌어 가야 한다."

김화숙 NMC 총동문회 회장은 13일 취임 간담회를 열고 차기 원장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원장 공모했고 이사회는 1순위 추천자로 정기현 현대여성아동병원 원장을 지명했다. 특별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정기현 원장의 임명이 유력한 상황이다.

전북의대 출신인 정 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서울의대 연구교수, 옥천군보건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의 '더불어포럼'을 창립하는 데 기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지난달 출범한 공공보건의료발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국내 공공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NMC 원장으로 경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화숙 회장은 "어떤 인물이 원장으로 오더라도 NMC의 창립 정신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NMC 원장은 학문적 명망이 높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료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NMC가 전환기를 맞고 있는 만큼 신임 원장은 총동문회와 함께 원지동 이전을 잘 마무리 짓고 진정한 공공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물론 정부의 지원도 잘 이끌어야 한다. 정부에서도 신임 NMC 원장에 신경을 많이 썼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김화숙 회장은 신임 회장에 대한 의견과 함께 집행부의 여러 사업계획과 목표를 소개했다.

집행부는 사업계획으로 ▲총동문회의 단합 ▲재직 동문들의 사기진작 ▲NMC 발전 지원 ▲NMC 60주년 기념사업 등을 꼽았다.

특히 내년 60주년을 맞아 역사를 담은 기념사업과 함께 '60주년 기념 동문회 발전기금 조성사업'을 통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가져가 향후 재직 동문의 해외연수·국제학회 참여 시 경제적 지원과 연구비 지원까지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NMC가 특수 질환에 대해서만 다룬다는 오해를 풀기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것을 밝혔다.

김화숙 회장은 "내년은 개원 60주년으로 뜻깊은 시기"라며 "탄탄한 조직력을 가진 동문회가 NMC를 지원해 아시아 최고의 병원임을 자랑하던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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