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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신개념 탈모치료제 2020년 임상 돌입 청사진
JW중외, 신개념 탈모치료제 2020년 임상 돌입 청사진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10.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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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의대 연구팀과 전임상 돌입 밝혀
한성권 대표, 3조원 규모 세계 시장 겨냥

JW중외제약이 조지 코트사렐리스 미국 펜실베니아의대 연구팀과 'Wnt 신호전달 경로'를 활용한 '신개념 탈모치료제(CWL080061)'를 개발하기로 하고 전임상시험에 들어간다.

2019년까지 'CWL080061'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2020년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CWL080061'은 탈모 과정에서 감소하는 Wnt 신호전달경로(Wnt/β-catenin pathway)를 활성화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증진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세포의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 만여 종류의 화합물 라이브러리 '쥬어리(JWELRY)'를 구축했다. Wnt 신호전달 경로의 활성과 저해를 구별하는 스크리닝(화합물 유효성 예측)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 경로를 활용해 탈모치료제뿐 아니라 치매와 골다공증, 피부재생 분야의 신약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조지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연구팀과 JW중외제약은 Wnt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CWL080061로 전임상 모델을 통해 모발 재생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의 동물시험 결과, 'CWL080061'은 기존 탈모치료제보다 우월한 발모 효과를 확인했으며 새로운 모낭이 형성되는 결과도 얻었다.

한성권 대표는 "CWL080061은 기존 탈모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개념 치료제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탈모치료제는 이미 진행된 탈모에는 큰 효과가 없고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악화되는 등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2016년 기준 세계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조원이다. 이 중 외용제는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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