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의협, 회원을 위한 의협'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제33대 김재정호가 새로운 순항을 시작했다.
의협 새 집행부는 1일 오전 7시30분에 의협 7층 회의실에서 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향후 회무운영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재정 회장은 "의권투쟁기인 지난 3년 보다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회원의 권익과 국민건강을 위해 내 한몸 희생하겠다는 각오로 정성을 다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며 상임진 여러분들도 이로인해 보람을 찾게될 것" 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 3·14 의협회장 선거에서 "의사가 자긍심을 갖고 당당히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그는 불합리한 법개정과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의 기틀을 바로잡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새 집행부가 주어진 3년의 임기동안 역점을 둘 분야로는 ▲보험업무 강화 ▲악법 개정 ▲국민의 신뢰회복 등 3대 핵심사업으로 압축할 수 있다.
현행 불합리한 건강보험제도 개선과 관련, 전국 대다수 회원들은 합리적인 수가체계를 보장할 수 있도록 의협 집행부에 주문하고 있으며, 새 집행부는 보험전문가 2명을 상근이사로 영입하여 이 분야를 집중 육성·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의약분업 강제 시행 이후, 많은 국민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의약분업에 대해서도 새 집행부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김 회장의 공약대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라크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의협 집행부는 앞으로 국민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의협 집행부가 초대이사회에서 확인한 순수한 열정을 그대로 간직하여 회원과 국민에게 좋은 결실을 안겨다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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