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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찾아온 트롤 친구 '무민 원화전'
북유럽에서 찾아온 트롤 친구 '무민 원화전'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7.10.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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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 오리지널 특별전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1월 26일까지
▲ 무민 골짜기의 겨울 삽화 , 잉크드로잉, 종이, 9x14cm , Private collection.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11월 26일까지 '무민 원화전'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처음 소개되는 전시로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작품까지 총 3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여 70여 년이 넘는 무민의 연대기를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

전시구성은 북유럽 신화의 트롤 이미지에서 소설로 탄생한 무민의 모습과 함께 무민의 역사,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는 입구에서 부터 시작해 ▲탄생, 신화에서 소설로 ▲전성기를 맞이하다 ▲오리지널 카툰 ▲책 속에서 세상 속으로 ▲영상관 ▲아티스트 토베 얀손 ▲무민 라이브러리 등 총 7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또 갤러리는 작품 감상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민과 무민 친구들로 분장한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며 볼거리와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무민 캐릭터는 1945년 토베 얀손이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린 '무민 가족과 대홍수'라는 소설책을 시작으로 그림책·만화·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전 세계 대중에게 알려졌다.

 

▲ 부활절 카드를 위한 드로잉, 1940년, 과슈, 잉크드로잉, 종이, 27x21cm, Private collection.

현재 무민은 핀란드뿐만 아니라 유럽대륙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무민 관련 저작들은 스토리가 담긴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무민을 탄생시킨 작가 토베 얀손의 회화·서적·소품·사진 등이 함께 전시돼 핀란드 국민화가로도 손꼽히는 작가 토베 얀손을 조망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토베 얀손은 스웨덴계 핀란드의 대표적 예술가로 글을 쓰고 동시에 직접 그림도 그리는 다재 다능한 작가이자 화가다.

1945년 무민 소설을 시작으로 동화책·코믹 스트립 등의 무민 시리즈를 창작했고, 무민 책들은 5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서 출간됐다. 무민 소설 외에도 12개의 소설과 단편집을 집필했으며 일반 산문·동화·모험담·판타지 회고록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다뤘다.

196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어워드, 1975년 Order of the Smile, 1976년 프로 핀란디아 핀란드 국민 훈장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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